Sunday 20 November 2016

pc와 os

구형 pc에 구형 하드디스크 (pata)
os 설치도 잘 안 된다.  usb 접촉점이 문제인 지, 전원 케이블 문제인 지, 데이터 케이블이 문제인 지..  (구형 하드디스크에는 좌우 방향을 틀어주면 디스크가 돌아가는 진동이 느껴지는 게 있다.  그런 디스크는 os 설치용으로 쓰지 못한다.)

전에는 안 되었던 작업 방식으로 os를 구형 하드디스크에 설치한다.

말 잘 듣는 pc에 구형 하드디스크를 장착하고, usb나 cd, dvd로 os를 설치한다.  이 하드디스크를 그대로 들고가서 구형 pc에 장착하고 부팅한다.  전에는 이 작업이 안 되었다.  다른 os는 몰라도 windows에서는 안 되었다.  시스템 memory가 부족하면 windows 10 설치가 안 된다.  이유 없이 안 되므로 한참 뒤에 작은 문자를 보고 알았다.  memory 작은 시스템에서도 이 os 이식 작업은 유효하다.  참, 1Gbs memory에서는 windows 10 자동복구만 끝 없이 반복된다.  ddr slot 두 개라 중고 memory 구입하기도 그렇고 .. 그런데 windows 8.1 설치 과정이 10에 비해서 생각했던 것보다 아주 빠르다.  10은 1Gbs memory에서 설치도 안 되는데,  8.1은 설치가 된다.  기특하다.  지원이 23년까진가?  아직 몇 년 남았으니 mint 대신 이 걸 쓰기로 하자.  windows 8.1이 mint의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 했다.  dvd 안 버리고 남겨둔 것도 잘 한 일이다.

이 소위 이식은 일본, 싱가포르를 제외한 아시아 국가 내에서만 할 것.  저작권 문제가 있을 지 모른다.

구형 pc라 좀 가벼운 os를 찾는다.  windows에는 없다.  그렇다고 xp를 설치할 수는 없다.  바이러스나 랜섬웨어 같은 것을 바가지로 뒤집어 쓸 것만 같은 기분이다.  windows server 2016이 나왔다고 하는데 파일 크기가 작지도 않다.  11Gbs, 5Gbs?  부담스럽다.  더구나 server라면 공부를 해야 한다.

이런 질문을 하기 쉽다.  그럼 내 pc는 뭘로 구동해야 하느냐고?  그 사람들에게는 이런 질문과 같이 들릴 것이다.  겨울에 그 많은 파리, 모기들은 어디서 추운 겨울을 보내느냐고..

xubuntu 32bit를 설치했다.  같은 하드디스크에 있는 exfat 상의 directory 공개하는 것을 원치 않는 것 같다.   좀 더 파일 open에 유연한 mint xfce를 설치한다.  one click으로 같은 하드디스크 상의 exfat 상의 directory에 파일을 옮기는 게 자유롭다.  그러나 cmod를 터미널 작업으로 해도 directory 속성은 불변이다.  (참, exfat는 windows 10에서 보안 설정 항목이 없다.)

방법이 없다.  내가 파일 공유 한번 해보겠다고 server를 배울 것도 아니니..  windows로 다시 돌아간다.

공유를 철저히 막아버리는 사람들의 이런 논리?

network을 잠그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난다?
pc를 사용하지 않으면 역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럼 내가 왜? windows를 붙잡고 이 고생을 하는 걸까?

windows? 처음 배우기 쉽다.  마우스만 붙들고 있으면 된다.  설치도 쉽다.  .exe 찾아 click만 하면 된다.  그런데 이 os 설치라는 것을 끝도 없이 하는 게 windows이다.  다른 프로그램 모두 다시 설치하고, onedrive를 찾아서 삭제하고, windows 설정 다시 하고 하는 이런 일로 얼마나 많은 시간이 사라지는 지 다들 계산도 못 해 봤을 것이다.  몰라서 그렇지 바이러스도 많다.  그 바이러스라는 게 이 windows에 많다.  이 말이 궁금하면?  linux는 백신 설치하지 않고도 잘만 쓴다?  이러면 좀 이해가 갈까?

다 지우고 linux로 바꾼다.

그러다 인생에 한 번도 생각 안 해본 맥이 보이기 시작한다.  맥은 비싸서 사고 싶지 않으니 pc에 설치한다.

돈이 좀 더 되면 (늙으면 이 정도는 돼야 한다.  쓰면서 살아야지..) 맥 정품을 산다.  나는 아직 맥을 설치하지 못 했지만,  누구나 이런 과정을 거칠 것이다.

원격제어 프로그램으로 tightvnc를 사용한다.  cmos에서 windows로 넘어가는 순간부터 접속이 되고,  끝날 때도 늦게까지 연결해준다.  접속도 확실하다.  windows 사이에서만 쓰인다.  맥, 안드로이드, 리눅스, windows 가릴 것 없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는 nomachine이 있다.  server를 열어 비밀번호를 넣을 것도 없다.  연결할 때 한 번 log in id와 비밀번호를 물어본다.  windows에 있는 '자격증명'이라는 것처럼 사람을 혼란하게 만들지 않는다.  nomachine은, 이 때의 비밀번호도 저장하면 다음에는 묻지도 않는다.  편하다.  아주 편하다.  아마, 이렇게 편한 프로그램을 계속 공짜로 사용할 수는 없을 것이다.

v3를 설치하는 중에 nomachine의 원격제어가 정지된 중에 tightvinc로 열어서 작업을 계속했다.  나는 windows 상에서 다른 pc를 원격제어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랜섬웨어라도 있으면 저쪽 pc로 밀고들어 갈 것만 같다.  v3가 nomachine 방식을 차단했을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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