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31 October 2014

재한교포


701 버스 (논산 - 부여 운행)

논산역에서 내려 부여 가는 버스를 탔다.

어느 할머니가 탄다.
지팡이를 짚었는데, 걸음이 편치 않다.
701번 버스기사가 화를 낸다.
왜 화를 내는지 모르겠다.
지팡이를 처음 보는지, 할머니를 처음 보는지..

할머니는 몸도 야위고, 키도 작았다.
차비를 내려는 할머니는 차표통 밑에서 몸의 중심을 못 잡고 거의 일어나지를 못한다.

그날따라 701번 버스기사(2014년 10월, 대머리 기사)는 유난히 난폭하게 차를 몰았다.

할머니는 항의도 못하고, 작은 신음소리도 못 내었다.

할머니는 내릴 때까지 조용히 있었다.
다음에 태워주지도 않을 것 같아서, 할머니가 그건 잘 한 것으로 보인다.
할머니 주변에 누가 없어서 장보기, 병원 가기가 안 되면 곤란하니까, 꼭 이 버스는 타야한다.

할머니가 내리려고 벨을 눌렀다.
내리는 사람은 할머니 혼자이다.
할머니는 내리지 않았는데, 버스기사가 차 뒷문을 닫아버린다.
그리고 출발..

어찌해서 그곳에서 할머니가 내리기는 했지만,  나는 그날 너무나 지저분한 (버스운전 기사)인간 머릿 속을 보게되었다.

이 버스가 막차라면 할머니는 되돌아올 버스가 없게된다.

나는 버스가 심하게 달려서 이런 말을 물었다.
지금 노선에 701번 버스가 몇대 운행 중인지..
차가 돌아오는 시각을 대충 계산해보면, 단 한대로 701번 전 노선을 운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 질문에 대답하면 곤란한 일이 있는 것인지, 엉뚱한 질문만 되풀이한다.
남의 말 뜻을 잘 못 알아듣는 것도 같고..

다른 버스기사도 이 정도는 아니지만..
다른 701번 버스 기사에게 물었다.

이 차가 막 차입니까?
"모르겠습니다."

원, 세상에 이런 사람들이 왜 이리도 많은 것이야?










공짜 복지

어떤 이가 공짜 복지라고 하였다.

복지를 그리 표현하면, 세금이 원래는 자기 차지였는데, 국민에게 빼앗긴다는 표현이었을까?

얼마 전 어떤 어린애가 '미개 국민'이라고 하였다.
또 그 애비나 애미도 그 어린애를 두둔하였다.

도대체 무슨 말들을 하고있는지 모르겠다.

복지란, 그동안 빼앗긴 것들을 되찾는 일이며, 젊어서 쉬지도 못하고 일한 사람들에 대한 보답이다.  전쟁을 치르고 자식을 못 찾은 국민에 대한 작은 위로이다.
또, 그 세금도 결국은 국민에게서 나온 것으로 분실물의 아주 작은 부분을 찾아가는 일이다.

그대들의 금고를 터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매년 꼬박꼬박 주민세가 고지된다.  이 나라에 태어나고 병역과 납세의 의무를 지려하는 국민에게 고맙다고 주민사례비를 주지는 못하더라도, 주민세를 달라고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의원이라는 사람이 하는 말 뜻을 모르지는 않는다.

하지만, 웬지 다른 놈에게 주기로 한 것을, 미운 놈에게 빼앗기는 듯한 말투에, 의원의 인격 선별 과정은 왜 면제되는 것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인격이 안 되면, 실력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실력 같은 것이라도 있나?

자기들이 물을 흐려놓고, 국민이 미개하다고 하는 말들..
국민이 그럴 기회나 그대들은 줬었는지 그대들이 대답해야 할 차례다.
약탈과 폭력으로 국민의 순수성을 도태시킨 장본인들에게 국민을 평가할 자격은 없다.

그러니, 국민이 미개하다면, 창고에 곡식 가득한 그대들의 책임이 크다.

원래 나라의 주인은 누구인가?
원래 이 땅의 주인은 누구인가?
땅의 주인은 국민이다.

그러나, 땅이 모두 국민에게 되돌려졌는가?

땅들은 모두 누군가 차지하고 있다.
그대들은 대를 물려 국토 위에 눌러앉아 있다.
국민이면 적어도 어딘가에 자기 땅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국민을 세금이나 내는 기계나 일벌이나 개미 등등이라고 생각지 않는다면 말이다.

국민의 지분은 어디로 갔는가?
나는 내 지분을 팔아먹은 적이 없다.
그렇다면, 어디에 있는가?  누가 가져갔는가?
누가 차지하고 있는가?

'공짜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아마 알 수 없는 일, 알고싶지 않은 일도 많을 테지..





<급료는 너무 적게 받고, 비용은 몇 배로 내고, 가난한 사람들은 세금을 몇 배로 내는 줄도 모르고 산다.>



Thursday 30 October 2014

LCD 모니터 수리 실패

제품: 한뫼정보통신 190W

증상: 모니터를 켜고(on), auto나 + 버튼을 100번 가량 눌러주면 켜진다.
두 대의 같은 모니터가 같은 증상, 동시에 두 대가 고장난 것은 이상하다 생각되었음

수리과정: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위 제품의 수리 의뢰가 너무 많았다.
많은 돈을 들여 수리한다해도, 다시 고장날 것 같으므로 많은 수리비 부담할 필요를 느끼지 않았다.

부품 구성:
패널, 벌브 네개, 벌브 전원(고압) 기판, 패널에의 데이터 공급(테이프 회로) 기판, 본체 연결부

먼저 벌브가 고장이라고 생각하고 벌브를 분해
(개방 상태에서 전원 연결하니 벌브 상태 양호, 이 과정에서 패널 위의 여러 층의 필름이 벌어지고 서로 어긋남 - 먼지 침투를 염려)

버튼은 많이 눌러줘야 켜지는 것은, 마치 형광등 점등관이 고장났을 때 임시로 스위치를 여러번 껐다켜서 불이 오게 하는 것과 증상이 유사해서 그것이 고장일 것이라고 확신

인터넷 검색 중 컨덴서 불량 얘기가 있었다.
컨덴서가 겉으로 불량이 아니어도(컨덴서 부풂), 컨덴서 고장인 경우가 있다고 함.
(수긍)

의외로, 아답타 불량이 많다는 얘기를 접함
아답타 점검하여 직류 전압 정상 확인
(13V 정도였음, 벼락에 노출되면 17V가 되는 아답타가 많음)

아답타 부하가 걸렸을 때, 제전압이 안 나오는 경우 있다는 얘기 접함

아답타 다른 제품으로 교환

모니터 정상 작동..

문제:

모니터를 조립하고 보니, 위쪽 부분이 4mm정도 색상이 다름(이대로 그냥 사용했어야 했음)
모니터 다시 분해 과정에서 패널 데이터 케이블(테잎 형태라 평소 고열로 유연성이 떨어져서 잘 떨어짐)이 2.1/5 떨어짐(전체 다섯장 중 두장은 떨어지고, 나머지도 1/10정도 떨어져 휜 상태)

다시 붙이는 방법 없음

4mm 색상 차이는 패널 위에 들어가는 얇은 여러장의 필름 좌우가 완전 일치하지 않은 상태였음.  필름이 일단 패널에서 떠버리면 그 사이로 먼지, 땀이 들어가는 것보다, 서로 흩어지는 문제가 큼.

화면이 일부만 나옴

수리 포기함.









Wednesday 29 October 2014

인간?

다시는 이 천박한 지구에
나를 부르지 마라.

더구나 천박하기 그지 없는
한국이라는 곳엔

다시는 서로 다시 만나지 말고저..

Tuesday 28 October 2014

공유

태평양 멀리 나가 고기를 잡는다.
얼마까지 잡아야 하나?

그날 그 사람들이 먹을만큼만 잡아야 한다.
몇 톤을 잡는다?
남이 버려둔 고기라지만, 그건 남의 것이다.

남의 산에 가는 사람 많다.
철조망이 없으니 어디든 간다.
산삼을 캔다.
모든 생물은, 그 산의 주인 것이다.
이건 도둑이다.

내가 인정하는 것은, 그 사람이 그것이 아니면 죽게될 때까지만이다.

모든 가치는 공유이고, 동시에 남의 것이다.  몰래 가져오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해야 한다.

선진국?

우리는 그것을 포기했다.



<영광 - 새우잡이 노예, 그 문제로 영광 지원은 모두 영구 차단한다.  체르노빌 사건으로 본다.  아무리 머리가 나쁘다고, 사람을 괴롭히는 것은 더 이상 인간이 아니다.>

경멸

남을 미워하는 사람을 미워한다.
남을 경멸하는 사람을 경멸한다.

이런 나도 그 대상에 포함될 것을 인정한다.

이놈의 인생은 쉬는 것보다 남는 게 없다.

고쳐도 망가지고, 또 망가지고..

언젠가 windows 3.1 쓸 때 이야기이다.
직원 중 한 사람이 컴맹인데..
자꾸 뭔가를 지운다.  아이콘 같은 것들..

하드디스크를 포맷하고, windows를 새로 설치하고 여러 시간 걸쳐서 사용할 수 있게 해놓으면, 30분이 안 돼 또 문제가 생겼다고 한다.

마치 새 차를 사서 발로 차서 차에 상처가 안 나면 좋은 차가 아니다.. 이런 마음 가짐 같다.

그래서 windows 3.1에 도전하는 것 같다.

컴맹들은 대체로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전화해서 컴퓨터 관련 업체 어딘가에 전화해서 항의하는 일이 많다.  그리고 승리를 얻어내곤 한다.  그런데 10년 뒤에도 컴맹에서 벗어나길 싫어한다.

인생은 더럽게도 재미 없는 아이템이다.
나를 뭔가로 마비시키지 않으면 생으로 태연하게 모른 척하고 넘기긴 어려울 것이다.
나는 누군가에게 이러한 문제의 답변을 하기 어렵다.

누군가 내게 말한다.
천당 가려면 어디로 오라고..

나는 절대로 천당 가기 싫다.  살아서도 이런 꼴인데, 천당이란 곳에 가서 40억년 동안 장구한 세월을 죽지 못하고, 천당 계단이나 쓸고 있으라면 어찌 하란 말인가?

나는 조용히 쉬고 따뜻한 햇볕에 쉬는 날을 마다 하지 않을 것이다.

그게 왜 불행인가?  달이나 화성은 조용해서 좋다.  황폐하지만 이곳보다는 낫다.




악몽 전주

5:30 기상
전북운전면허시험장(전주)에 가야한다.
마을버스(농촌버스?)를 타고 논산 시외버스터미널에 가야한다.
아홉시나 돼야 전주편이 있는데, 혹시 마을버스 운행에 변동사항이 있거나, 태만 운행의 경우를 생각해서 첫 차를 타야한다.

전주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했다.(공용터미널)
72번 시내버스, 2번 버스를 타고 전북면허시험장을 갔다.

발효 엑스포가 있어 면허시험장으로 못 간다는 말을 안 한다.
승객 대여섯이 항의를 한다.
2번 버스 기사: "내가 손님이 어디서 내릴 지 어떻게 알아요."
맞는 말인가?
기사는 여기서 창구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행선지 변경에 대해 미리 말하고, 승객의 항의에 대해 사과 해야한다.
그런데, 그 2번 버스 운전기사 혼자 잘 났다.

운전기사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얘기다.

발효 엑스포도 그렇다.  행사가 있으면, 오히려 승객이 가까이 갈 수 있도록 운동장 가까이 노선을 배정해줘야 하는데, 이 바보들은 행정을 거꾸로 하고있다.  면허 시험 보는 이틀 동안 먼 거리를 돌아가야 했다.  낯선 곳이라 막막하기도 했다.

왜 저런 사람들을 꾸역꾸역 월급줘서 밥을 먹여줘야 한다는 말인가?

2번 버스는 또 특이한게 있다.
방송에 이런 말이 나온다.
"이번 내리실 곳은.."
그말 믿으면 안 된다.  전주 시내 버스 안에서의 '이번 = 다음'일 경우도 있다.
나는 2번 버스 안에서는 쭉, '이번 = 다음' 공식에 따랐다.

전북면허시험장
2012년인가 뭔가 1등인가, 2등 했다고 한다.  전혀 공감할 수 없다.

대형면허시험장
1호차 청색 차량은 올 때마다 놀고 있다.
당연히, 3호차가 불량이니, 3호차를 정비팀에게 넘기고, 1호차를 운행시켜야 한다.
이것을 보면 조직적 고의가 보인다.

2호차는 상태가 좋다.  초보자(응시자)가 운전을 해도 아주 조용하다.
클러치 상태가 양호하다는 말이다.
3호차.
이 차를 보면 사람이 어떻게 이럴 수 있는 지, 말이 안 나온다.
클러치가 발을 다 떼야 반 클러치 지점에 닿는다.
모두 반 클러치 지점을 못 찾아서 헤매는데, 어떻게 저런 차를 시험차량이라고 뻔뻔스럽게 내놓는지, 응시자도 아무 말들이 없다.

응시자 모두 내 앞 사람, 나, 내 뒷 사람 모두 대단히 높은 RPM으로 고생한다.
시험 탈락이 문제가 아니라, 사고나서 누군가 다칠 것 같다.  이것은 소송해야 할 사안이다.
저 사람들이 공무원인지 뭔지는 몰라도, 야바위를 여기 와서 보게되었다.

아, 지금 세상은 저런 야바위가 인정받는 세상이었구나..
그럼 나도 후손에게 야바위 알아채는 방법을 알려줘야 하나?  야바위 잘 하는 방법을 알려줘야 하나?

답은 요새들 하는 것을 보면, 뒤엣것이 맞는가보다.

시험 차량이면, 매일 점검을 해야할 것인데, 저렇게 몇달 동안을 방치했으면 차가 저 모양인가?  그러니까 클러치가 완전히 고장날 때까지 저 모양으로 방치할 모양이다.  차를 시험 장소까지 끌어다놓는 사람(조교처럼 복장을 했다.)이야 발언권이 없다고 하면, 감독관?  시험장장? 공단 사장?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말인가?

이건 면허시험장의 사기극이다.

이게 80년대 서울(강서면허시험장)에서도 있었던 일이다.
수십년동안 한국의 운전면허 응시자는 다 봉이었더란 말인가?
내가 겪은 세월이 그 후로 30년이니, 도대체 얼마나 긴 시간을, 폐차나 마찬가지인 차량으로 운전면허를 치르도록 했단 말인가?  그러고도 사고라도 나면, 모두 응시자 책임이라고 한다.  원, 세상에 도둑도 이런 도둑이 있겠는가?

면허시험장을 나왔다.  시험장에 오는 사람들 대부분 이 지역 주민이 아닐 것이다.  또 시험장 주변에 주택도 없다.  면허시험장 주변에 많은 것은 중고차 시장이다.  면허시험장 횡단보도는 이상하게도 안쪽에 그려져 있다.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을까?  생각도 없이?

전주역으로 가는 2번 버스를 타려고 나왔는데, 2번 버스가 몇분 내로 온다고 표시된다.  현지인들도 모두 2번 버스가 오는 줄로 알고있다.  지난 주 A4 용지 하나 유리창에 붙여두었다.  내용은 발효 엑스포 때문에 2번 버스가 우회한다는 내용이다.  공지 사항이 아니라, 개인 메모 같았다.  그게 광고지처럼 보였는지 누구도 A4를 읽으려 하지 않는다.  연필 두께 폭의 사무용 유리 테이프로, 마치 아르바이트 학생이 한 것처럼, 네군데가 붙여졌는데, 아래 두군데는 바람에 떨어져서 연처럼 날리고 있었다.  글자도 작아(지금 이 페이지 글차처럼) 관심을 끌지 못했고, 무작정 2번 버스를 기다리고들 있었다.  그 용지는 지금은 어디론가 날려가고 없었다.


논산 전주간 시외버스 요금은 5,600원, 무궁화 열차 요금은 3,900원이다.
걷기는 열차편이 많이 걷지만, 요금 차이가 너무 크다.
(논산은 바보 같이, 역이 2차선 도로에 접해있다.  역 뒷쪽은 4차선 도로이고, 그 도로에 시외버스 터미널과 고속버스 터미널이 있다.  왜 굳이 좁은 도로에 열차역 전면이 접해 있는지 바보가 너무 넘쳐난다.  육교가 있기는 하지만, 열차역 밖으로 나와서 육교까지 한참 왔던 길을 돌아나가야 한다.  그게 이상하지도 않다면, 그 시민들도 동류항에 포함된다.)

도로상태가 나쁜 이유도 있지만, 시외버스 좌석의 높이가 높아 앞뒤로 출렁, 좌우로 출렁거려서 아주 불편했다.  멀미난다는 사람들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  저상 시내버스를 탔는데, 한결 나았다.

열차표를 구입했다.
전주역 우측 매표구에서 구입했다.
남자 직원이 여직원과의 대화에 정신이 온통 빠져있다.
여직원은 아래 그림처럼 색연필로 출발 시각에 표시해주면서도 노닥거리는데, 남자 직원은 업무가 문제가 아닌 상황이다.

                                                 (전 주 사용한 열차표)

하필, 아래 도착 시각이 눈에 들어왔다. 
아마, 16:16
전 주에 사용했던 시각과 비슷해서 같은 시각이겠거니 했다.

열차가 왔다. 내가 구입한 열차표의 그 열차다.
나는, 왜 지금 열차가 오는데, 한 시간을 기다리도록 다음 시각표를 주었는지 궁금했다.

매표원 남자가 정신이 없어서 그랬나보다, 또는 만원석이어서 그랬나보다고 생각하고 기다리다가 아무래도 이상했다.

아직도 매표소 남자 직원은 정신을 잃고 있다.
왜 저런 녀석을 한국에서는 월급까지 주면서 먹여살려야 하는지 궁금했다.

이번엔 여직원에게 가서 물었다.

수수료 900원을 내면 다음 기차표로 바꿔주겠다고 한다.
분노가 치민다.  열차 타본지가 몇십년 지나고 전주에까지 와서 봉변을 당한 기분만 든다.

왜, 도착 시각이 먼저 눈에 들어오게 큰 글자로 써놨을까?

무궁화호 몇호 열차의 숫자처럼 작게 표기해도 될 것을..

                                              (그 다음 주 사용한 열차표)

여기서 열차를 두 번 탔지만, 열차 칸이 제자리에 온 적이 없다.  두 칸 뒤로 이동했다.
사람들은 가끔 선진국을 꿈꾸는 모양이지만, 이런 나라로 선진국 운운한다는 것이 가소롭다.  열차 지붕 위에 사람만 안 탔다 뿐이지, 후진국형 열차 세우기이다.

지붕을 보니, 지붕재가 아무래도 스레트 같았다.  역 건물은 한옥처럼 잘 지어놓고, 여기는 또 무슨 짓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지난 주 전주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논산행 버스표를 구했다.
논산간 버스가 하루 세대나 있는 것인지 어디에도 시각표가 없어 알 수가 없다.  어쨋든 마음대로 시간표를 변경할 수 있도록 근처 지역까지 표기된 버스가 6대라고만 돼있다.

해당 시간에 논산쪽 버스가 들어왔는데, 운전기사 말로는 연무대까지만 간다고 한다.  내가 구입한 지금 시각의 차표 가격은 5,600원이다.  처음에는 매표 직원이 잘못했다고 생각했다.  행선지를 논산이라고 밝힌 사람이 나를 포함해서 어린 여학생, 둘이었다.  이게 논산에 배차가 취소된 이유였던 모양이다.  버스 안에서 승객 하나가 쏙 나서더니, 연무대에서 갈아타면 된다고 한다.  돈 더 내고 연무대에 가서, 그 다음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는데, 자주 다녀본, 아는 사람이야 알지만, 한번도 안 가본 사람은 얼마나 터덕거리겠는가?  왜, 같은 승객의 입장에서 비리 버스회사를 두둔하려고 하나?  이러니 비리가 사라지지 않고 자알 보존되는 것이겠지..

저러고도 터미널 측은 지원금(승객 태부족에 대한 보조금) 받아내고 그럴텐데, 역시 세금은 눈 먼 돈이었구나..

올해가 2014년인데, 이런 것을 보면 80년대와 뭐가 바뀐 게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매표구에 가서 항의했으나, 사과하는 사람이 하나 없다.  그냥 막 차 타고 가라고 한다.  다음번에도 그럴 수 있는 일이고, 논산에서 집으로 가는 막차 마을 버스를 놓치게 될 것 같아 마음 쓰인다.

버스표에는 시각이 없고 이런 표기는 있다.
** **
좌석 번호? 물론 없다.
논산이나 전주나, 표는 모두 회수한다.
승객 수는 운전기사가 따로 작성한다.  얼마든지 2중 장부를 만들 수 있게된다.
왜 표를 모두 회수할까? ..
그래서 여기 사진 한장 못 올렸다.

이 짓들도 야바위이다.






















전북운전면허시험장 1종대형

1호차 청색 - 청색이라 잘 안 보일 것 같은데, 3주 연속 제자리에 있고, 시험용으로 투입되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2호차 - 새차처럼 너무나도 조용하다.  초보자가 운전을 하는데 조용했다.  클러치 간격이 제대로인 상태라고 보인다.

3호차 - 이 차는 준조세에 해당된다.  초보자는 이 차로 시험보면 안 떨어질 수 없다.  클러치가 발을 떼었을 떼의 거의 1cm 지점에 있다.  즉, 발을 뗄 쯤에 반 클러치가 잡힌다는 말이다.

만약, 이 차를 일반 응시자에게 승차케하고, 2호차는 운전학원 출신에게 몰아준다면, 어딘가 비리가 숨어도사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  12년에 전북시험장이 전국 1등인지 2등인지 했다고 써있다.  친절인지 뭔지..
아무튼 '청렴' 1위는 아니겠지..

모든 차는 시험이 없는 때 매일 차량 정비를 해서 다음 날 정상 상태로 시험자에게 제공되어야 하는데, 내가 처음 자동차 면허에 응시한 1980년대와 바뀐 게 없었다.  그때는 응시원서에 어느 학원 출신인지 기록항이 있었다.  나는 강서면허시험장 바로 옆에 있는 현대학원을 써넣었다.  제대로 연습할 수 없는 상황 - S 코스 후진 연습만 필요했는데, S 코스에서 있던 차가 나와주지 않는다.  그래서 그 코스는 연습을 하지 못했다.  학원에서는  그것을 통제하지도 못했다. - 이었으나..

대형 응시 첫날, 내가 타는 차 그러니까 3호차를 탔던, 내 앞 사람, 내 뒷 사람, 그리고 대형 응시 둘째날, 내 앞 사람, 나, 내 뒷 사람 모두 차 RPM을 아주 높이 잡고 시험에 응해야 했다.  모두 반 클러치 지점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거의 반 클러치 지점이 없었다.  일부러 그래 했다면, 참 재주도 좋은 시험장 사람들이다.  엄청나게 크게 웅~ 소리를 내면서 진행해야 했다.  조금이라도 시험장 사람들, 미안한 마음은 들었는지 모르겠다.

2014년 10월 27일 한시 응시자 중 내 바로 앞 사람(같은 3호차로 응시)은 그렇게 RPM를 높인 상태로도 시험에 합격했다.  반드시 탈락할 것이라고 생각하게 해주는 엔진 소리에다, 정신 나간 클러치(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절대로 생각도 못 할 클러치로 하는 도둑질)로 합격했다.

운전면허시험장은 국민의 운전면허 능력 검증의 자격 미달이다.  도덕성도 미달이다.
이런 단체에 공적인 일을 맡길 수 없다.

'사람'들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이것이 전주에서의 첫번째 나의 악몽이다.

다음엔 '악몽 전주'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려한다.

전주역에서, 전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 안에서, 발효 엑스폰지 뭔지로 당하는 국민의 피해, 정말 한심하기 이를 데 없는 도시였다.  나는 몇주 전주에서 겪은 일로, 전주에는 단 1원도 지원 않는 것을 방침으로 세웠다.




Tuesday 14 October 2014

밤고구마

밤고구마 한 박스
10kg
이걸 언제 다 먹나?

처음엔 손에 잡히는대로 네개
반은 밤고구마이다.  나머지는 물론? 물고구마..

그러니 반고구마이다.

선희농원이라고만 돼 있고, 생산지 표시가 없다.

나 어렸을 때, 사과 한 박스 사면, 아랫층 사과의 1/3은 썩은 사과..

설마, 아래로 가면 모두 물고구마는 아니겠지?

1/3도 못 먹었는데, 썩어가는 고구마, 아마 반만 먹으라고 반 고구마인가보다.

동포의 인심아..

Monday 13 October 2014

대형먼허를 준비하면서..

대형먼허를 준비하면서..




블로그에 글 올리는 일에 흥미가 없어졌다.

블로그는 자랑하기, 욕하기로 채워지는 경우가 많아서 유쾌하지 않다.
어떤 근거를 제시하는 일도 쉽지도, 유익하지도 않아서 별 재미가 없다.

또, 아무나 남의 글을 감시할 수 있다고 하면, 언제, 이유도 모르고 함정에 삐질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1초라도 자신의 자취를 남기지 않는 게, 자신을 자유롭게 하는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다.

YouTube에 수천개의 파일을 올렸다.
광고수익은 모두 YouTube 가 챙겨간다.
뭔가 조금만 유사점이 있어도 클래임이라고 광고를 붙인다.
한국형 '덮어쓰기 광고' - 지면을 가리는 광고 - 보다는 양호하지만, 어쨌든 증거를 제시해서 반박하기 전까지의 광고 수익은 다 가져간다.

또, 시간이 오래 돼서 가보면 계정까지 삭제돼있는 경우까지 여러번..
장시간 설명을 달고, 코멘트까지 있는데, 그게 확인도 할 수 없게 돼버린다.
그 많은 시간을 공을 들였는데, 옮길 시간도 안 준다.
매정하다고 하고싶지 않다.  잔인하다는 표현이 어울리겠다.
이래서 나는 다른 youtube를 기다리고 있다.

소비자도 생산자에게 한번 기회를 줬는데,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니, 이제 '신용'을 거둬들여야 한다.

......

갑자기 대형먼허가 필요해졌다.
평소에 포크레인이나, 트레일러 면허 정도는 생각해뒀는데, 대형면허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
포크레인은 집 지을 때, 경지 정리할 때, 트레일러는 이동식 주택을 옮길 때 필요하니, 가끔 생각해보았다.

처음 운전면허를 딴 곳은 강서면허시험장이다.
시험장 근처에서 문제집을 구입했다.
그 전에는 문제은행 없이 운전에 대한 방대한 공부를 했다.
법전에 자동차 구조 관련 책자까지 모아다 시험 공부를 했다.
문제은행이 있다는 것을 몰랐으니까..

그렇게 공부한게 한달 반이다.
문제은행집을 사다 공부한 것은 사흘정도이다.  문제 두번 익히고, 세번 보는 중에 시험을 쳐서 학과시험은 합격했다.

기능시험에선 두번 떨어졌다.
면허시험장 앞에 '연습, 연습'이라고 외치는 사람이 승합차 옆에 서있었다.
저 승합차를 타면, 싼 연습장에 가나보다.. 생각하고 승합차에 올라탔다.

연습장 도착
온통 진흜탕에 노끈 같은 것으로 코스를 만들어놨다.
크랭크(굴절) 코스 설명을 해준다.  공식이다.  어깨가 어디 오면 핸들을 몇바퀴 돌리고..
설명을 한다.
시동이 몇번 꺼진다.
자동차 밧데리(배터리)가 얹힌 리어카를 끌고와서 시동을 걸어준다.  시동이 자주 꺼지면, 늦게 오므로 시동이 꺼지지 않게 주의해야 했다.

언덕길에서 천천히 달리라고 방송을 한다.
언덕길이 중요한게 아니다.
시간은 부족하고, S에서 연습이 필요하다.  그러니 빨리 가야한다.

그런데 S코스에 대해서는 설명을 해주지 않는다.
물어도 소음 때문에 못 들은 체 한다.
웃돈을 챙겨달라는 건지, 시간을 추가하라는 건지..
S 몇번만 연습하면 되는데, 한시간을 추가?
표현이 서툴면 대화가 어렵다.
돈을 조금 모으는 것에 관심이 많으면, 많이 버는 것엔 관심을 못 둔다.
여기 오래 있을 곳이 아니다.
그래서 두번째 기능시험 탈락은 S코스에서 있었다.

버스를 타고 면허시험장에 도착했는데, 시간이 많이 남았다.
바로 옆에 현대자동차운전학원이 있었다.
바닥이 깨끗하다.  아스팔트가 쫙 깔려있다.
'아, 개인도 아스팔트를 깔 수가 있구나..'
운전학원쪽으로 걸어가보니 연습차량 한 대가 S코스에서 연습 중이었다.

따로 가르쳐 주는 사람은 없었고, 남녀 한쌍이 연습하고 있었다.
이제 S코스 했으니, '바로 비켜주겠지' 생각하고 나도 시간제 접수를 했다.
그런데 그 사람들, S코스에서 나오지 않는다. 그냥 앞으로 뒤로 왔다갔다 하면서 비켜나지 않는다.

T와 크랭크 코스를 여러번 하고, S코스가 비워지기를 기다리는데, 시험시각 전에는 가능하지 않을 것 같다.  크랭크 코스로 들어갔다.  시간이 남으니, 핸들을 까딱까딱거리다, S코스를 쉽게 통과하는 방법이 생각났다.

왼쪽 오른쪽으로 반복하여 핸들을 움직여주면, 바퀴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것을 알게됐다.  그때는 S코스 후진 시험도 있어서, S코스가 제일 어려운 과제였다.

결국, 현대운전학원에 그때 S코스가 비어있었더라면, 나는 S코스에 그날 합격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도 앞으로 뒤로 왔다갔다만 하다 한시간을 다 보냈을 것이므로..
그때 연습차량은 한 대 뿐이었다.

이제 대형면허를 준비 중이다.
몸이 아파서 치료 차 잠시 부여에 와있다.  부여와 논산 가운데 있는데, 논산쪽이 생활권이다.  논산역쪽에 운전학원이 있는데, 6개월 영업정지 기사가 뜬다.  무등록 교사 문제였다.  다음 지도로 검색해보니, 대형면허 코스가 논산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찾는게, 전에 보던 그 '연습, 연습'이었다.

한 시간만 연습하고 가면 될텐데, 법이란 것으로 그걸 못하게 만들어놨다.
말하자면 이런 식이다.  돈이 없어서 서울 시내 한 중심에는 못들어가겠고, 농촌 산 속 깊은 곳이라면, 1,000평 정도에 대충 움막짓고 살면 되겠다 싶은데..

부지런히 '주민세'까지 챙기면서 그걸 전국적으로 못하게 막아놨다.
그것이 농지법이고 산림법이다.
가난한 사람들은 한적한 곳에서 살 권리도 이유도 없다.
얼른 보면, 농지가 농자를 위해 보호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부자를 위해 땅을 매매하지 말고 유보를 하도록 되어있다.
언제든 골프장이나, 별장으로 쓰일 수 있도록..

진도 섬 구석구석까지 누군가가 땅이란 땅들은 죄다 확보해두었는데, 땅 값이 안 오르니 그 손해를 고스란히, 액면에 충실하게, 서울 서민들이 전세 월세로 보상해주고 있다. 열심히 그리고 열심히, 대까지 물려가며, 건설사가 덜 챙긴 이익을 대도시 근로자가 어김 없이 매꿔놓고 있다.

누가 그 짓들을 할까?
권력이 할까?  재벌이 할까?  법을 만드는 사람들이 할까?  모두 짜고 할까?  안 짰어도 그게 기본일까?

이것을 굳이 자식을 낳고 손자를 낳아서, 조심하라고 일러둘 필요가 있을까?  이런 걸 다 알려주려면 법전 두께의 100배의 정보를 외운다해도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 왜 '아이를 낳나?  바보 같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게된다.

자기는 지배하지만, 그 손자들도 그렇게 될까?  4대까지 내려가면 반드시 자신의 할아버지에 의한 피해자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런 사회에 내 손자를 투입시켜서 만성 갈등에 시달리게 하는 게 그리도 유익한 일거리란 말인가?

부여에서 새벽에 출발해야, 대전운전면허 시험장에 도착하는데, 대전운전면허 시험장은 오후 대형먼허 기능시험이 없다.  부여에서 마을(농촌)버스를 타고 논산시외버스터미날에 도착하고, 동대전(복합터미널)에 도착해서 면허시험장까지 30분 시내버스를 타야하는데, 시간이 되지 않는다.  버스편도 많지 않다.  서대전까지는 차편이 많다.

그래서 전북면허시험장을 검색하고, 예산까지 확인한다.
예산운전면허시험장은 대형먼허 기능시험이 오후 3:30에도 있다.
그런데, 버스를 환승하는데, 6,000원대 버스요금이 끼어든다.

전북면허시험장은, 대형먼허 기능시험이 주 이틀 오후 시간이 있다.
1:30
시간에 맞추려면 시외버스로 전주로 가야하고 시내버스를 타고 면허시험장까지 가야한다.  차편도 별로 없는데 (오전 2회), 올 때 버스편이 없다.

인터넷 검색을 하니, 터미널 시간표(요금, 경유지, 도착지, 소요시간 포함된)를 사진까지 찍어서 올려둔 사람이 있는데, 많이 도움이 된다.  고마웠다.  터미널에서도 하지 않는 서비스이다. 터미널 사람이 올려두었다 해도, 지금 적용되는지, 2008년 것인지 모르겠다.

대전면허시험장 시간표도 그렇다.  9월 시간표는 있는데, 10월 시간표는 없고, 대형면허 기능시험이 오전에 두차례 있는 것은 아는데, 2교시는 몇시에 하는지 모른다.

'굳이 대전면허시험장으로 오시게?'
'딴 데 가시지 그려? 사람도 많은데..'
이런 어투라면?
뭐, 그러지 전주나 예산으로 가야지..

전주역에서 기차를 타야하는데, 기차는 위성지도를 보고 철도가 연결돼 있는지, 여객역인지 화물역인지, 다음 위성지도로 확인해야 한다.

교통편은 다음 지도에서 대중교통편 찾기로 출발점과 도착점을 연결해주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아침 일찍 30분쯤 걸어서 버스를 타고 논산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전주터미널(종합) 내려서 15분쯤 걷고 전주 시내버스를 타고 전북면허시험장에 도착하고 오후에 있는 대형 기능 시험을 본다. (월,목요일)
이걸 찾아내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이제부터 인터넷을 검색한다.
'대형면허, 전북면허시험장'
'대형면허 합격 후기'
대형면허 동영상도 모두 본다.  여러번
코스를 완전히 외워야 한다.
코스를 다 외우면 타이머를 켜고 손동작 발동작까지 익히고 핸들 조작까지 마스터한다.
물론 머리 속에서 그리고 손발 동작으로..
돌발상황이 언제 나올지 모르는 상황임을 감안하고..
이 부분이 하기 싫어 한 열흘은 걸릴 것 같다.

검색 중에 춘천운전학원을 봤다.  두시간 연습에 10만원 정도하고, 시험이라니 좀 이상하긴 하지만, 가까이 있었으면 시도해볼만 하다.  다음, 네이버 위성 지도로 확인해보니 바닥의 선 표시가 불분명한게 미덥지 못하다.  기차 타고 한번 가볼까?  하는 생각.. 약 200km의 지도상 직선 거리..
어쨌든, 일단 차편 검색은 해본다.
내 차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상태라면, 아마 두번 생각지 않고 춘천으로 가고 있었을 것이다.  머릿 속으로 운전 연습하는게, 귀찮아지고 있는 중이다.

춘천운전학원(춘천시 우두동)을 다음 지도로 본다.  로드뷰로 보는데, 학원입구 표지판이 근처 사거리에서 보이지 않았다.  입구가 주택가 좁은 골목길을 통해서 가야한다.  이런 곳에서 면허시험을 치를 것 같지는 않다.  2시간 연습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

대형먼허 몇군데 검색하다보니, 운전경력증명서라는게 있다.  경찰서에서는 1,000원, 인터넷 프린터로는 무료로 서류를 뽑을 수 있다고 하는데, 공인인증서나 이동전화 번호가 필요하다.  개인 프린터로 뽑은 서류가 인정되는지 모르겠다.

......
05:30 기상
06:00 집에서 출발
07:30 마을(농촌)버스 승차
시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보니, 아침 첫차 두대가 있고, 세번째 출발 버스는 한 시간 넘게 공백이 있다.  추측만 하고 나갔더라면, 세번째 차를 타면 이미 늦는다.  두번째 차는 너무 빠른 시각에 온다.  논산시외버스 정류장에서 전주 가는 시외버스를 두시간 넘게 기다려야 할 것 같다.

08:53, 09:45 논산시외버스터미널 승차
전주시외버스공용터미널 하차
좌측으로 걸어가서 72번 버스
광진선수촌아파트 다음 서신중흥아파트 하차
가던 방향 250m 진행하여 2번(순환)버스 승차(그 자리인지 다시 확인)

(덕진경찰서 하차, 운전경력증명서 발급
경찰서 길건너서 309번 버스)
면허시험장 도착
응시 접수 또는 응시
면허시험장에서 우측으로 가서
413, 414, 416, 2(순환) 버스 승차
전주종합경기장 지나
국민은행 금암지점 하차
횡단보도 건너서 왼쪽
전주역행 508, 536, 542, 545, 546, 552 시내버스 승차
(79번 승차 ?)
전주역 하차
전주에서 상행선(전주역 이후 서해쪽과 충북쪽으로 철로가 나뉨)
논산 도착
마을버스 승차
차비는 어떻게 내는지 모르니까, 천원, 500원, 100원을 잔뜩 준비..
......

이론(공식)으로 볼만한 곳은 여기이다.  황색선에서 얼마 간격을 유지해야 하는데, 그 이유가 있고, 공들여 그린 그림이 많이 도움이 된다.
'1종대형면허 공식 ※※첫번째 도전에 획득※※ 서부면허시험장'
(http://18650.tistory.com/26)

'용인,안산운전면허시험장1종대형기능시험합격후기'를 보았다.
용인에서 면허시험 보는 동영상(합격)을 올려놨다.  두번째 보면서 몸에 살살 진동이 전해진다.  시간, 속도, 빠르기, 가속구간의 거리감 습득, 돌발 반응, 철길 건널목의 약간의 경사, 코스 진행 후 턴 각도 등 많은 도움이 되었다.  10회는 이 화면을 반복해서 보아야겠다.
(http://blog.naver.com/new0018?Redirect=Log&logNo=70179540748&from=section)

사람마다 이해하기 쉬운 어투가 같을 수는 없으므로, 각자 자신이 이해하기 쉬운 문장, 그리고 자신이 치를 면허시험장 사례를 검색하여 찾아보는게 도움이 되겠다.

날 추워지기 전에 면허 취득은 마쳐야겠다.

경기장 내에서 발효축제(엑스포) 한다고 시내버스가 운전면허시험장을 안 간댄다.  그러면서 승객들에게 전주 2번 버스 운전수는 화를 낸다.  '내가 손님이 어디서 내릴 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맞는 말이다.  하지만, 승객에게 안 가는 이유는 앞 사람들에게 설명해줘야 한다.  승객의 3/4이 그쪽(전에 다니던 방향)으로 가려고 다 일어서 있었다.
운전수 잘못은 아니지만, 여기서는 운전수가 창구역할을 한다.
그러니, 미안하다고 해야 한다.
또, 정류장 정보에는 계속 2번 버스가 들어온다고 나와있고, 많은 사람들이 2번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A4지 한장이 네군데 소량 테잎으로 붙어있고, 바람에 날려 반은 떨어져있었다.  거기에 작은 글자로 복잡한 내용이 기록돼 있었다.  나 같이 타지역에서 오는 사람은 알 방법이 없도록..

오늘 (10/23) 대형 먼허에서 실격했다.
바퀴를 1cm도 못 굴려보고 안전벨트만 한번 채워보고 내려왔다.
벨트 한번 만져보는데, 17,000원이라니..

언덕길 반클러치 얘기.
수동 기어 차만 자가용으로 20년 이상 사용했으니, 더구나 25인승 콤비까지..
클러치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안 썼다.
브레이크는 많이 사용하면 압축공기가 모자라 브레이크 조작이 어렵게 된다는 말은 들었다. 브레이크 사용할 일은 많지 않으니..

기어 확인, 대우차이다.  색깔도 노랑, 연두
밝아서 좋다.  파란색 버스는 뒷바퀴가 잘 구분이 안 된다.
기어가 새차라 그런지 뻑뻑할 정도이다.

기어 걱정이란 게 무슨 소리냐하면,  오래 전에 내가 시험 볼 때 겪었던 일이 있었다.
내가 타게 될 차가 왔고, 내 앞 사람이 그 차를 탔고, 그 사람은 그 자리에 앉은 채로 실격당했다.  그 차는 시험장 밖으로 나갔고, 다른 차가 들어와서 바뀐 차로 나는 시험을 보고 합격했다.
또, 집에 25인승 콤비가 있었는데, 서울에서 지방으로 가는 중에 기어 변환이 안 돼서 애먹었다. (전에 기어 위치를 알고있어서 운행을 했는데, 그때는 그 위치가 기억나지 않았다.) 이 차는 낡으면 기어가 중립 상하가 약간 우측으로 기어가 갔다가 상하로 이동해야, 기어가 들어간다.  이게 안 돼서, 저속으로 매연만 날리면서 수십 킬로를 진행한 뒤에 기억이 났다.

대우 시험용 차량, 기어가 너무나 잘 들어간다.  새 것이라서 그런 건지, 뻑뻑하기까지 하다. 기어가 제자리에 꽉 틀어박힌 감이 온다.  2단으로 확실히..
다만, 클러치는 살짝이든 깊게든, 계속 밟고 있었던 것 같다.  승합차량은 그렇게 해도 전혀 문제가 없었으니..

끝까지 밟아줘야 하는지 어떤지..까지는 신경을 못 썼다.
나로선,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30초 실격 시간이 너무나도 짧았다.
아마 기어 시도를 세번쯤 해본 것 같다.
1단으로 한번 넣어볼까?  하는데, 실격되었다.

나는 새벽 다섯시 반에 일어나고 새벽 캄캄한, 가로등도 없는 길을 걷고, 논산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아홉시 다 되도록 아무 일도 못하고 있다가(그게 논산-전주간 첫차), 전주시회버스터미널에 내려 72번 버스, 2번 버스를 타고 가는데, 5일간 2번 버스는 면허시험장엘 안 간단다.  엉뚱한 데 내려 많이 걸었다.

오늘 한 수고가 결국 이 야바위 같은 놀음에 농락 당한 꼴이란 말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깜빡이, 경고등 확인, 그리고 가속 페달만 열심히 (20초 정도) 밟다 내려왔다.

이상한 것은, 내 다음 사람도 비슷한 경험을 한 모양이다.  이렇게 되면 반클러치는 엄두도 낼 수 없게 된다.

나는 오늘 실수를 두번했다.  바로 대전면허시험장으로 발길을 돌렸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한 2주 전주를 지켜봤는데, 구석구석 야바위의 세계가 변화무쌍하게 펼쳐져보인다.

나는, '전북면허시험장'에서 시험 보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 (이 부분 추가, 수정 하기로 함)

시간표, 요금 같은 것은 나중에 따로 정리하기로 한다.

나는, 오는 길에는 전주역에서 열차를 탔다.  전주역이라고 해서 내리려 했는데, 그 전 역이다.  몇일 버스마다 계속 이런다.

요금이 버스는 5,600원인데, 열차는 무궁화 3,900이다.  열차가 시끄럽기는 해도, 앞뒤로 대책 없이 쿨렁거리는 버스보다는 얌전했다.

허기져서 전주역 안의 빠리바게뜨에 갔다.  나까지 세사람 기다리는 중인데, 직원 한 사람 등이 너무 차다.  왜 그렇게 냉랭한 지 이상한 일이다.  좋은 음식이 기대될 것 같지 않아 나왔다.  샌드위치 가게에 갔다.  어떤 형태인지 시각적 설명이 안 되어서 나왔다.  승차 입구쪽에 pnb인지 뭔지 있었는데, 첫 눈에 보이는게 18,000원이란다.

전주역
스레트 지붕.
2호차가 와야할 자리에 1호 차가 와서, 그게 2호 차인 줄 알았다.
차표에 몇번 승강장이라고 묻기 전에 써둬라.
열차 접한 게 뜸한 사람에겐 유쾌한 일은 아니다.

차표 싼 것은 잘 된 일이다.






엉터리 같은 전주에 대해서 계속 추가해야 하겠다.
전주-논산(연무대) 배차 무시
버스 정류장 하차 지점 엉터리(다음 정류장=다다음 정류장, 이번 정류장=다음 정류장)
전주역 플랫폼 = 스레트
전주역 차표에 플랫폼 넘버 누락





(오후 응시의 경우 인터넷 접수만 되는지, 현장 접수로도 가능한지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