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12 November 2016

나는 누구냐?

DNA 조합에 따라,
내 안에서 나를 연기하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다.
누가 언제 내 안에 튀어나올 지는 아무도 모른다.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삼촌, 외삼촌, 고모, 이모..
그리고 곁에 오래 같이 살아 나의 행동에 끼어드는 배우자나 자손들까지..

나는 어디서 어디까지이냐?
왜 나는 나냐?
너와도 별 차이 없고, 구분의 미학도 없다.
내가 너이거나, 니가 나이거나도 지구 중력에 조금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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