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6 December 2016

browser

내가 ms가 아닌 다른 os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xp 보안 지원 중단 소식을 듣고 흥분한 뒤이다.

자동차라면,  비닐 뜯지 않고 10년 뒤에 새 차처럼 기분이라도 낼 수 있겠지만, pc 제품은 software가 되었든 hardware가 되었든 비닐도 뜯지 않은 새 것이라 해도 고물이 된다.  

간혹, 집 안 어딘가에 정말 비닐도 뜯지 못한 pc 제품이 있을 수 있다.  흔히 랜 카드 같은 게 그렇다.  지금은 안정성 면에서 좋아졌지만, 전에는 특히 전력 사정이 안정적이지 못한 곳에서는 이 랜카드가 많이 고장 났다.  그래서 미리 구입해두거나, kt 같은 데서 직원에게 몇 개 얻어두는 수도 있었다.  언제부턴가 딱 잡아떼는 것으로 보아 '보은' 정신이 부족했었나보다 생각도 해보았다.  

몇 개의 linux에 익숙해지고 한 번도 생각 안 해봤던 맥의 OS X(ten)의 사용까지 생각한다.  한 곳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은?  network 공유, browser, 파일관리 면에서 불편하면 다른 os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자의가 아니었겠지만, 액티브액스는 무의식 중에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벗어나라고 충동질 하고 있었고,  그 것이 xp의 지원 중단에서 결심을 굳히게 만들었다.

나는 지금도 ms에서 제공하는 것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전에 간단히 영상 작업을 하려고 무비 메이커를 받아 사용했다.  오디오 음질 상태가 이상해서 파일 용량을 비교해보니,  400Mbs짜리 오디오 파일이 200Mbs짜리의 영상 없는 mp4로 인코딩 되어 있었다.  허탈했다.  기억엔 단 하나, 그림 편집 프로그램은 사용하고 있다.  xp에서 사용하던 그림 보기 프로그램도 쓸만 했는데 뒤로는 찾을 수도 없었고 대체 프로그램은 전체가 쓸 데 없이 검은 화면 대기 상태로 있다가 느리게 실행된다.  제일 잘 쓰고 있는 프로그램은 파일관리자이다.  이 프로그램은 기본 옵션이라서 그냥 사용하기도 하고,  대체 프로그램도 색상에서 만족스럽지 않아 그냥 사용하고 있다.  

좀 더 거슬러 올라가선, 넷스케이프를 썼었다.  지금이야 3Gbs 짜리 os 파일도 잠깐이면 받을 수 있지만,  그 때는 파일 받기, 파일 복사 해서 갖고 다니기도 만만치 않았다.  할 수 없이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했지만 불만이 어디로 사라지지는 않았다.  얼마 전 네이버의 browser가 나왔다고 하지만 절대로 그 것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 누구도 (사찰) 보안을 책임져 줄 사람들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ceo가 청와대에 들어갔다 나올 때는 어떤 추구하는 이익을 따라갔겠지만 언젠가는 이런 불이익도 당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에서 취급받지 못하면 세계 시장에 스스로를 세탁해서 나가야 할 것이다.  미국에 시장을 두고 사업을 시작하지 않으면 특혜를 받고 국내 시장을 석권한 다음에 큰 무대로 나가는 것이 가능할 텐데?...

windows 10의 용도는 파일관리, 내부 network 정도이다.  browser는 아예 화면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게 해뒀다.  아직도 국내 업체 중에는 인터넷 익스플로러로만 프로그램을 불러올 수 있는 데가 있다.  이유를 충분히 안다.  이 것도 정경 유착의 그늘이다.  벌건 대낮에 이 짓들을 해도 국민이 조용하고 순종하니 얼마나 부패하기 좋은 나라인가?

랜섬웨어로 파일을 몽땅 잃고나면 절대로 windows를 사용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진다.  사람이 마우스 하나로 pc를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생각에, 그래서 아무런 방어 학습도 없이 마구 덤벼들어서 결국 이런 낭패를 보게 되는 것이다.

windows 불만:
windows는 사용할 수록 불만이 쌓여간다.  안으로 들어가보면 온통 불만스럽다.  windows 새로 설치 보통 6개월 주기로 해야한다.  windows 설치하는 것보다 그 다음이 문제가 된다.  프로그램을 수 십 개 다시 찾아서 설치해줘야 한다.  

파일 받기도 좋지 않다.  linux는 google에서 검색해서 제일 위에 나오는 곳으로 가면 바로 파일을 받을 수 있고,  토렌트로 더 빨리 받을 수도 있다.  windows는 이 것도 비밀이다.  파일 받기 위해 다운로드용 파일을 받아야 하는데 거기까지 찾아들어가는 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설명해주기도 쉽지 않다.  

질문,  windows 관련 질문하는 곳이 있기는 있다.  나는 거기에 있는 말들이 무슨 말인 지 제대로 이해한 적이 거의 없다.  help 파일도 거부감만 든다.  google에 없으면 naver 검색이 훨씬 빠르고 사람이 알아듣는 문장으로 만들어진 더 성의있는 설명을 볼 수 있다.

windows는 이 세상의 모든 꼼수는 다 집어넣어놨다.  fat32, exfat  fat32의 전체 용량 크기 제한은 왜 걸었는 지 정말로 이해가 안 된다.  지금은 거의가 ntfs를 쓰고 있는데도 말이다.  exfat 포맷을 하려면 디스크를 pc에서 분리하고 usb를 연결해서 포맷을 해야 exfat 포맷이 뜬다.  이 것도 디스크와 usb 연결 커넥터가 없는 일반인은 무슨 말인가도 이해가 안 될 것이다.  아마 200살 먹은 젊잖은 할아버지에게 그렇게 해보라고 하면 욕부터 나올 것 같다.

혼자 머리 싸매고 연구하고 투자비 날리고 하면서 제품 하나 만들어놓으면 멀리서 보고 그대로 copy 해서 떼돈을 번 사람이 있다.  실제로 이런 일이 다른 나라도 아닌 미국에서 일어났고 최고의 부자가 되었다.  그래도 아이스 버킷이나 하면서 선량한 표정으로 웃고 있다.

전문가라면 이런 불만을 기록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런 기록은 프로그램을 만들 생각이 전혀 없거나 만들어도 자기가 쓸 정도로만 만들어 무료 배포하는 사람이나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일로 이름이 알려지면 당연히 출세에 지장이 있을 것이다.  역이용해 정치 무대에 나갈 생각이 있다면 또 모를까..

지금은 browser가 중요해졌다.  google 계정으로 들어가보면 문서 편집에서 클라우드에 저장하기까지 거의 못 하는 게 없다.  클라우드 하니까 생각나는 게 있다.  windows 새로 설치하고 꼭 하는 게 있다.  skype니 onedrive니 백신이니 하는 것들 부팅 시에 실행 안 되게 한다.  특히 onedrive는 windows 한 번 설치하고나면 ssd는 모르겠지만 하드디스크라면 거의 하루 종일 디스크가 시달린다.  onedrive를 기필코 삭제하고 난 뒤에 조용해진다.  

저작권 문제로 계정이 삭제되는 경우를 대비해 되도록, 여러 계정을 하나로 묶지 않는다.  여러 대의 pc에서 한 가지 browser만 사용하거나, 한 대의 pc에서 여러 browser를 사용할 수도 있다.  browser를 하나만 쓰는 경우에 연동 기능을 사용하면 다른 browser를 쓸 수 밖에 없다.  그래서 vivaldi니, 뭔가 자꾸 설치하라고 떠서 불편한 safari까지 들여다 본다.  전에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firefox 같은 데로 즐겨찾기 (bookmark) 파일을 html로 만들어 파일관리자에서 옮겨다녔다.  browser 연동 기능을 사용하면 저 html 파일을 생성하고 적용할 필요가 없어진다.

어떤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중간에 설치하라고 나온 browser가 swing과 chrome이다.  swing은 양면성이 있어 적응력이 뛰어나지만 집요하다.  chrome은 사용 중 memory를 들여다보면 매리트가 떨어진다.  프로그램이 빨리 뜨는 것 같지만, memory에 상주하고 있어서 그리 보일 뿐이다.  chrome의 부가 기능은 쓸만한 게 많다.  그래서 안 쓸 수도 없고 가끔 쓰거나 가끔 들어가는 계정만 단독으로 등록해두고 사용한다. 

linux에 기본으로 있는 browser가 firefox이다.  windows에서나 linux에서 잘 돌아간다.  opera는 windows에서는 무난했지만 linux에서는 이상한 점이 발견되어 그 뒤로 사용하지 않았다.  근래에 많이 바뀐 것으로 알지만 firefox로 만족하니 더 모험하기는 싫다.  이 firefox 때문에 windows에서 linux로 건너가는 고개 넘기가 편했다.  windows에서 linux로 빨리 넘어가려면 1:1 프로그램 대응을 염두에 두고 작업을 하면 훨씬 개념 잡기가 쉬울 것이다.  제대로 linux를 쓰려고 마음 먹었다면 터미널에 관해 학습을 해둬야 한다.  이 걸 무시하면 프로그램 (패키지) 하나 설치하는데도 막막해질 수 있다.  설명을 봐도 무슨 말인 지 모를 때가 이 때이다.  컴파일이 어떻고 하는 소리가 나오면 괜히 linux에 덤벼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무슨 꿍꿍이 전략인 것은 분명하지만,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linux에서 바로 사용할 수 없다.  공짜로 주는 (os에 포함된) windows 용 프로그램들 보면 쓸만한 게 별로 없다.  개발자가 아니라서 이렇게 모른 소리도 마구 질러댈 수 있다.  자신감이 없어서 그런다고 본다.  firefox에서 보 듯,  linux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바로 사용할 수 있다면 모두 인터넷 익스플로러라는 다리를 건너 linux로 들어가버릴 것을 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런데 반대로 windows 쪽으로 와야하는 사람은 어떡하지?  다시 말하자면, 무역수지가 맞지 않다는 이야기.  이런 자잘한 정신력 때문에 그냥 줘도 안 쓰는 browser가 되었다.  

지금 생각하니 이름도 참 길다.  browser가 독립하지 못 했다는 소리이다.  나는 평소에 homeplus라는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그 다음이 하나로 마트이다.  그 순서대로 잘 가지 않는다.  하이마트는 하이가 정확히 무슨 뜻인 지 모르겠다.  알고 싶지도 않다는 게 더 문제이긴 하다.  만약 하이 테크날러지에서 따왔다면 너무 억측 같아 보인다.  samsung이 sony 같이 쉬운 이름으로 출발했더라면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진출할 수 있었을 것이다.  afkn에서 보던 광고 중에 쌔믹 (쎄이믹?) 피아노가 있었다.  이름을 훈민정음 같이 지어버리면?  또 '한글'은?  고생 길이 훤히 보인다.  한글 사용자가 일본어를 배우려고 50음도를 들여다보면 상당히 웃긴다.  이런 발음으로 세상의 그 많은 음을 표현하려고 했을까 도전 정신이 궁금하다.  한 마디로 음도 편성이 잘 못된 언어이다.  중국 사람이 볼 때는 더 웃길 것이다.  그런데 이 못난이 언어가 세계 무대의 상표에 관한 한, 세계에서 제일 쉬운 발음 표기이다.  근본적으로 어렵게 발음을 할 수 없도록 만들어져 있다.  멍청한 도구가 후손에게 많은 부를 안겨다준 결과를 본다.




......
거기가 어딘가?  국회였던가?  재벌이 국회의원 앞에 나아가니,  국회의원들이 어린애처럼 보였다.  세상에 돈보다 나은 게 없다는, 선명한 영상이다.  국회의원을 제대로 하려면 그 직이 직업이 아니고 사명이어야 한다.  고위 공직자는 최저 급료를 받아야 한다.  돈이 없어서 구석에서 라면을 끓여먹는 국회의원?  나는 그 광경이 생각만 해도 왜 그렇게 멋진 지..  자전거 휠이 휘었는데 그 것을 고칠 여유가 없는 검사..  일요일이면 집 벽에 페인트 칠하느라 전화를 통 못 받는 대통령..

권력형 공무원 이미지가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사람은 이미 지식인이 아니다.  정치를 핥아먹는 교수는 존경받을 수 없다.

트럼프가 급료를 안 받겠다고 했단다.  그럴 일 없겠지만, 노벨 평화상을 준다해고 안 받겠다고 할 것도 같다.  그에게는 별 도움이 안 되어 그렇겠지만,  그럼 나는?  쓸 일이 없어서 안 받겠다.  나는 디오게네스보다 많은 부를 축적하고 있는 것 같지만, 속은 바보 같은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후손들은 망각이라는 도구로 그들 모두를 용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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