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7 December 2016

경계

경계에 여러 뜻이 있다.
왜 여러 뜻이 있을까? 발음 구조가 서로 달라서 생긴다.
국경을 접하며 가까이 살면서 언어가 달라도 언어는 섞이게 되는데 이 때 받아쓰는 쪽에서의 발음 구조가 달라서, 발음을 그대로 받아쓰지 못하면, 발음이 같고 뜻은 다른 것이 많아진다.

표기법이 엉성한 일본어에 장모음 표시가 유난히 많은 것은 표기적 기술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다.  그러므로 언어를 만들 때는 언어학자가 편견 없이 만들어줘야 후대가 표기하기에 덜 불편을 느낄 것이다.

아시아의 거의 모든 문자는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  중국이나 인도처럼 인구가 많은 곳에서는 가장 빨리 만(많..이라고 썼다가 지웠다.  처음 겪는 노화 증상)들어주는 것이 가장 경제적인 언어 활동에 도움을 준다.  편견이라고 말한 것은, 그리스어가 슬라브어로 바뀐 과정이나 에스페란토어가 국제 공영어가 되는 것을 보고 느낀 바가 있어서이다.  이 언어는 발음을 처음 배우기는 쉽지만 좀 듣다보면 상당히 거칠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언젠가 독일어 발음을 듣다가 현지인들은 저 탁한 발음의 언어를 매일 어떻게 발음하고 들을까?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일본어를 보면서 너무 날림으로 만들었다는 생각은 언제나 한다.  지금이라도 알파벳으로 교체를 해도 사용하는데는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제발 우리 것이 최고다라고 말 좀 하지 말아라.  그 잘난 놈들이 왜 노벨상은 하나도 못 만드니?  아랍어나 태국어도 머리 아프다.  꼭 지명하고 싶은 나라 언어도 있지만?  여기서는 말 안 하는 게 좋겠다.  잘 만들어진 언어가 아니다.  과학적이니 뭐니..  발음 기관 모양을 본 떠 만든 글자가 왜 과학적이라는 말인가?  72억명이나 되는 사람들에게 확인해 볼 일이다.  해부학 공부하신 분들?  과학적이라는 말은 이럴 때 사용된다.  발음을 단 한 번도 듣지 않고도 표기만 보고도 그 것을 발음할 수 있다?  그런가?  아니다.  나는 누군가에게 이 언어를 가르쳐 봤지만 아직도 발음을 못한다.  당연히 쓰지도 못한다.  뭐가 과학적인가?

제작자의 친절한 매뉴얼에도 나와있다.  반나절이면 익힌다고..  표음문자는 다 그런 특성을 처음부터 가지고 있다.  반나절?  영어는 3분 절이 아니어서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을 빼도 되니 더 빠르게 익힐 수 있다.  중국이 뭔가를 해보려다 간체로 주저 앉고 말았다.  그리고 웃기는 일이 일어났다.  다른 나라는 다 본체를 쓴다는 것..  똘마니 자존심이 있지,  다시 본체로 절대로 못 돌아간다.  중국에서 알파벳 이야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 것도 웃기다.  북한처럼 반체제라 사용 못한다.  이만하면 저능한 지능은 다 그 동네에 모여 사는가보다 라고 생각해버리는 게 마음 편하겠다.  꽁하고 말린 오기를 누가 풀어드리랴?  중국이나 일본을 보면 정치를 하는 친구가 정신 연령이 일곱살은 넘지 못하는 것 같다.  독일처럼 그냥 툴툴 털어버리고 미안하다고 하면 간단한 것을..  오죽하면 유럽에서 독일이 잘 나가니까 영국이 질투를 못 견디고 연합에서 빠질까?  영국, 지가 유럽의 맹주인 줄 알고 있었거든..  아시아에 사는 나도 이상하지만 삐딱한 영국보다 독일을 더 믿는다.  프랑스야 슬픈 눈망울만 굴리고 있고..

여기까지 하고, 어려서 부터 궁금한 게 있다.  하나는 경계선이고 또 하나는 전달이다.
교실에서 교사가 수업 단위 시간에 말 한 게 도대체 학생들은 몇 %를 기억하고 있을까?  절대로 제대로의 이해가 불가능한데? 가 '전달'이고 경계선은 땅의 경계선이다.  둘을 보면서 생각해보면 공통점이 있다.  안과 밖이 어디인가?이다.  어느 영상에서 히말라야 소녀가 질문을 한다.  옆 집으로 가축이 넘어가서 풀을 먹었다고 싸웠다는 이야기.  경계선 문제이다.  이 경계선은 저능한 사람들에 의해 매일 조금 조금씩 바뀐다.  야금야금 땅을 넓혀간다.  농촌 인심은 - 도시 사람들은 인심 좋은 농촌으로 알고 귀촌하고 그 딴 짓들 하겠지만 - 그래서 하루도 편할 날 없다.  토지측량하고 말꾹 박아놓고 가도 뽑아다 다른 데 옮겨놓아도 처벌받지 않는다.  이 것도 이간 행정의 기법이다.  니들이 싸울 수록 나는 세금 빼먹기 좋아라..

언어의 경계는 사람마다 다르다.

아, 쓰다보니 생각난다.  유라는 열한살짜리가 왜 그렇게 사람 같지 않니?  말도 제대로 못 타던 애를,  지적 장애도 심한 애를 위해 나라를 그렇게 말아먹어야 했니?  바꾸네가 혹시 이 글 볼까봐 보지 말라고..

비닐 봉지는 그 안에 뭐가 얼마나 들어갈 지 모른다.  언어의 경계도 같다.  저 쪽은 1리터인데,  이 쪽은 3리터로 생각하고 가면 이 쪽이 화난다.  '피난'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사람마다 머리 안에 떠오르는 영상이 다르다.  집에 소가 있다면 밖에서 저걸 어떻게 먹이 지?가 떠오를 테고, 집에 비행기가 있다면 금괘나 등기 문서 중 뭣부터 옮기지?가 떠오를 것이다.

이 것의 완충지대는 아량인데 사람들은 그 것을 공식적인 패키지로 사용하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배풀지 못하면 지능은 끝도 없이 추락한다.

땅의 경계는 지구 상에 사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 것으로 지금도 홍역을 앓고 있을 것이다.  전쟁을 하면서 사람들은 지적으로 일곱살로 후퇴한다.  사람을 죽이기 위해 나무 뒤에 총을 들고 숨어서 대기..  구덩이 파고들어가 사람을 죽이기 위해서..  이런 게 그대들의 훌륭했던 자식들이다.

내가 지구에서 사라지는 날,  나는 반드시 이 지구에 사람이 없는 곳으로 만들고 간다.

쓰다 만 게 있는데 기억이 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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