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4 December 2016

좌우 개념

트럼프의 막말은 자기들이 무엇을 원하든 지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하나의 상징에 불과하다.  일본에 사드를 배치해서 남한을 감시하는 것을 일본과 미국이 마다할 리 없다.  이 게임은 미국과 일본과 중국의 게임인데 매는 한국과 한국인 그리고 제주도 주민이 맞는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 실험을 하는 것을 중국이나 러시아가 막지 않는다.  누구나 하는, 싫은 표정은 지을 만큼의 아량 같은 것도 없진 않다.  중국과 러시아의 국경을 지키는 훌륭한 개를 짖지 않게 가둘 이유가 없다.  한국은 한국을 너무 낭만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북한과 똑 같이 일본과 미국의 국경 수호자가 되어있다.  그것도 자력으로 말이다.  미국이 시키는대로 안 할 수도 없지만, 이제 중국, 러시아로부터 심지어 북한에게까지 한국은 매를 맞아야 한다.  이 것에 대한 보상은 없다.

한국은 90 노인부터 여섯 살 어린 아이까지, 뼈 속까지 완전한 전체주의로 절대로 건전한 사회가 아니다.  국회 탄핵 반대자 명단을 공개한 것은 전체주의 사고 방식의 전형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또 국회의원의 전화번호를 공개한 것도 내 뜻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안심도 화합도 안 되는 세상에 우리가 살고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바보로 한평생 살아가는 것도 개인의 자유이다.

국민은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으려 하지 않는다.  탄핵이 안 되면 더 효과적이고 구체적이고도 항구적인 방안이 있을 텐데도 섣불리 일이 마감되고 봉합되어지기를 바란다.  나라를 좌우로 분리하는 것은 부패한 정치인들만 이익을 보는 것이 아니다.  국민들도 그 편에 선 사람들은 충분히 이 권력의 부패에서 파생하는 부를 공유하고 있다.  따라서 국민의 일부를 원죄 삼아 학대를 해도 국민 전체는, 언제나 그래 왔 듯, 전혀 불만이 없다.

누군가가 광화문 네거리에 서서, 4,900만 명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나 하는 질문을 한다.  이 질문도 전체주의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자가 아니라면 해서는 안 되는 질문이다.  내가 하면 남도 따라해야 한다는 고착된 사고방식으로 한국이나 북한 더 나아가서 아시아 전체에 만연한 병폐이다.  사실 나로 말하자면,  광화문에 접근하는 것을 막는 것은 그 애매한 100만 명의 그룹이다.  뜻을 통합하는 것과 내 생각대로만 해야 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말이다.  전자는 근본적인 대책을 이뤄낼 수 있지만,  후자는 감정만 식으면 없었던 일이 되어버린다.  해방 70년이 되어간다.  그 동안 국민은 비리를 참아내는 연기를 너무 오래 해왔다.  속고 서로 이간질하고 국민끼리 물어뜯는데 도가 터있다.  국민의 어떤 행동이든 논의 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무효하고 즉흥적이고 효과적이지도 않고 근본적인 대책도 아니다.

한국의 똑똑한 젊은 이들은 모두 명문대에 가서 고위층에 눌러앉아 결국 지금처럼 부정부패를 완성하고 왕권을 지켜내고 있다.  부모들은 명문대 정문 앞에 엿을 붙이면서 우리 자식만 이 멋진 대학에 붙게 해달라고 기도를 한다.  자신의 뜻과 조금이라도 엇나가면 빨갱이라고 몰아부치고 노인들이나 종교 단체 그리고 인터넷 조직을 이용하여 아르바이트 보수를 제공하면서까지 사회를 장악하고 있다.  검사, 판사, 변호사, 국회의원, 재벌, 군벌, 방송인 등 이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을 모두 끌여들여 국민을 노예로 삼는 일을 즐긴다.  현실이 이와 같은데 국민 각자는 이 그룹에 못 끼어서 안달인 것이다.

우라면 왕정에서 볼 때 호남 지역이고, 좌라면 역시 왕권이 보는 각도에서는 영남이 된다.  국민의 편에서 볼 때는 그 방향이 바뀐다.  실제 영구적인 왕권을 유지할 것이라면 이 방향 감각도 바귀어야 한다.  5,000년 동안 노예로 살아온 국민에게는 이러거나 저러거나 바뀐 게 하나도 없다.  사드를 배치하고 중국으로부터 갖은 학대를 한국이 견뎌내건 말 건 국민은 그 가혹한 세월을 1/5,000만 로 분담하면 그만이다.

그 개 같은 썩은 권력의 출발점은 국민으로부터 비롯 되었다.  모든 권리는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말은 국민을 착취하기 위한 확실한 도구이다.  권리가 거기서 나왔다고는 하나 국민이 태어날 때부터 가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주민세의 근거는 무엇인가?  주민세의 취지가 불쾌하다.  주민으로 태어난 것을 고맙게 생각하고 원천 세금을 내야한다니..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자력으로 이룩하지 못하면 국민은 평생 세금 내는 기계로 사는 것 같지도 않게 연명하다가 이 세상을 떠나게 된다.  구체적으로 국민의 무엇을 고쳐야 하는 지,  국민은 이 시국을 바로 잡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 지 장기간에 걸치 논의를 해야 한다.

모든 비리는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자식을 정서가 말라버린 암기 덩어리로 명문대에 들어가 검사가 되어 출세하기를 바란다.  모든 국민의 부모들이 바라는 자식의 장래의 모습이다.  이 자식들이 사회의 모든 분야의 권력층에 소속되어 모든 비리를 조직화 한다.  유명한 재벌 그룹에 소속되어 고속 승진하기를 바란다.  이 재벌은 국회와 권력과 한국 사회 전 계층의 상층부를 마음대로 쥐고 흔든다.  국민은 군대가 완전한 중립을 지킨다고 가정해도 절대로 이 싸움에서 이겨낼 수 없다.

아파트 값을 못 내리게 하고 투기를 계속하면서 나라가 깨끗해지기를 바라는 국민은 너무나 모순적이다.  자기 자식이 대통령이 되거나 국회의원이 되기를 바라므로 이 부패한 권좌를 없애자고 주문하지도 못한다.  자기 자식만은 명문대를 나와야 되므로 저 부패의 온상인 대학도 없애서는 안 되는 것이다.  자기 자식이 재벌의 혜택을 언제가 반드시 누릴 것을 앎으로 자긍심 듬뿍 안겨주는 재벌도 없애면 안 된다.

광화문에 떠도는 유령은 정말로 무엇을 위해 유랑을 하는 것이냐?  나라가 평화를 이루는 길은 오직 하나이다.  영남과 호남과 중부가 각각 서로 다른 국호로 독립하거나 중앙정부가 간섭할 수 없는 완전한 지방 자치를 이루는 길 뿐이다.  이 둘 중 하나의 선택 외에는 방법이 없다.  1,000만 명이나 광화문 보리 밟기를 한다고 세상이 어떻게 바뀐단 말이냐?  국민 각자를 지배하는 모든 썩은 생각, 부패에 대한 향수와 집착을 광화문 네거리에 버리고 와야한다.

한국 전쟁 이전부터 북한 주민은 한반도와 이질적이었다.  북한이 붕괴한다고 해서 남북이 저절로 통일 되지도 않는다.   한국도 머리 부분이 썩어서 이 난리통이지 머리카락 몇개만 뽑아낸다고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는 게 아니다.  북한이 깨끗해지려면 평양의 모든 주민을 제거해야 하는데 그 것이 쉬운 일일까?  북한 영토는 중국의 동북공정의 사정권 안에 들어 있다.  한국 정부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해서 공식적인 금지 문서를 보내고 단교의 준비도 해야한다.  아리랑은 중국이 주무른다지만 다음은 한글에 손을 댈 것이다.  있을 수도 없는 일이지만 주변국의 박수 속에 남북한이 통일을 한다해도 남한 내에 지금처럼 가득 찬 갈등을 아무도 해소하려 하지 않는 마당에 남북한 상호간 내전 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면 차라리 이상한 일일 것이다.  중국과 일본이 영해를 확대하면 한국은 태평양으로 나가는 길이 막힌다.  항공로의 통행도 두 주변국의 승인 사항이 될 것이다.  미국이 이 상황을 단 번에 해결하는 신비의 선물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어야 할까 말아야 할까?  한국이 가진 경제 가치의 총합에 미국이 흔들릴 만큼의 의미있는 양은 되지 못한다.  일본이라면 또 모를까..  한국이 조잡스러운 잡탕의 혼란 속에 빠져 아직도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하면, 오늘의 혼란은 천만번 대물려 겪어야 할 것이다.

한국이 북한 못지 않게 세계에서 가장 수치스러운 나라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아무나 정치한다고 출마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내 고향 사람이라고 아무나 찍어주는 심보는 국고를 같이 털어 나눠먹자는 도둑놈 심보 아니면 어떤 의도가 있었겠느냐?  국민이 과연 정직하다면 내 고장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할 이유가 어디 있는가?  한국 사회의 모든 권력의 최고위층은 모두 사투리 쓰는 자가 장악하고 있다는 것은 어떻게 설명하려 하는가?  국민 각자는 그대들의 자손들에게 결코 존경받지 못할 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광화문에 돌아다닌다고 그 죄가 씻기지 않는다.

이렇게까지 말을 해도, 전체주의 신도들은 무슨 말인 지 이해를 안 하려 할 것이다.  70년 가까이 이 죄의 밭이 된 것은 국민이다.  그 행사를 한 것은 국회의원, 공무원, 교수, 재벌, 검사, 판사, 변호사, 헌재 재판관, 언론, 연예인들이다.  이들을 제외한 국민협의체를 만들어 탄핵도 하고 권리도 주장하면 국민의 권리가 이때부터 숨쉬기 시작하는 것이다.  잘 못 쓰여진 헌법 현판에 머리 맞는 국민으로 남아있어선 안 된다.  그런 것은 미국이나 어떤 나라도 공짜로 갖다주지 않는다.  왜 국민이 강도를 당할 때는 안방에 군화자국이 남아도 아무 말 못하면서,  권리를 찾아올 때는 원로라는 이 놈 저 놈에게 질문을 하면서 구걸을 하려하는가?  원로도 과거에 다 해먹을 만큼 해먹은 놈들이다.  차라리 전두환에게 나라의 길을 묻기 전에 그 집 개에게 묻겠다.

이 말도 남의 말 남의 생각이고 처음 듣는 정보여서 싫다면,  또 남의 지시 같아서 기분 나쁘다면,  개인 예를 들어보자.  직원에게 월급을 주는 것은 회사를 지켜주기를 바래서 그리 한다.  생산 단가를 담합해서 속이고 공장장하고 짜고 생산비를 부풀려서 본부장하고 공장장하고 나눠먹으면 그 회사는 금방 문 닫아야 한다.  금고를 맡겨놓으면 매출 기록을 없애고 금고에서 돈을 야금야금 빼내어 집으로 갖고가는 직원을 어떻게 구분할까?  어느 직장이나 지금도 작은 재산들이 직원들 집으로 이동 중에 있다.  이렇게 상호 신뢰를 잃게 되면 회사는 비정규직, 외국인 근로자와 정규직 한국인 근로자 간의 사용의 이익을 계산해봐야 한다.  회사가 안 되고 어려워지면 모든 직원이 분발해야 하는데 뒤에서 직원들간 이간질이나 하고 비난만 하고 있다면?  직원들 월급도 빚을 내서 주어야 한다.  결국 회사 문을 닫게 만드는 것은 직원들의 책임인 것이다.  나는 지금도 이런 일로 수십년이 지난 지듬도 부채를 떠안고 산다.  직원을 선택하는 것도 C.E.O.의 능력이라고 말하고 싶겠지만,  국가 같으면 수십만이나 되는 공무원을 또는 수십만이나 되는 군병력을 어떻게 모두 정직한 사람으로만 누가 무슨 재주로 골라 뽑겠는가?  당연한 이야기 겠지만 이상한 놈도 나쁜 놈도 개 같은 놈도 모두가 다 국가의 하나의 대외 경쟁력이 있는 재주꾼이고 대항 가치가 있는 인력일 수가 있는 것이다.  이는 오직 착취 하나만을 전승한 일제 하에서 자기 국민을 가축처럼 부리던 무리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한국 사회의 대외 경쟁력은 아마 세계사에서 그 유레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비효율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국에서 비행기로 씨앗을 뿌리고 하는 농사하고 시골 노인들 할 일 없어 소일거리 삼아 하는 농사를 추곡 수매라고 사들이고 그 것을 창고에 6년 치 씩이나 쌓아두는 괴상한 농법 그 어디에서 경쟁력이란 것을 찾을 수 있다는 말인가?  이 것은 복지 개념도 아니고 부정한 정부의 인기표른 놓치지 않기 위한 사악한 전략이다.  노인들은 이 나쁜 전략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지식인들은 자기들의 고정된 지지 기반을 확보해뒀으니 이제 마음대로 군림만 하면 되는 누이 좋고 매부 좋고의 정치 파행이다.

한 해에 공무원이나 군을 통해 불법적으로 빠져나가는 돈이 얼마나 될 것이라고 추산하는가?  오죽하면 공무나 군을 미국에 하청을 주자는 호소를 하겠는가?  연말에 종로 거리를 걷다보면 항상 느끼는 게 있다.  보도블럭을 몇일이고 까두는 행정이다.  돈을 이렇게 쓰고 있다고 전시하고 있다.  국민이 정부나 지방 정부가 돈 쓰고 있다고 보이는 것은 도로포장 같은 것을 빼면 얼마를 누구와 나눠먹는 지 알 수도 없고 알려고 하지도 않고 의원도 감시하지 않고 나눠 먹는 방법을 택한다.  국토대장정도 아니고 몇 발 걷는다고, 그 퍼포먼스가 세계 뉴스를 타는 게 또 새로운 한류의 재림이라도 된다는 것인가?  세계 뉴스를 하루라도 더 타면 탈 수록 전 세계는 평생을 아시아의 광대들을 잊지 못하게 각인 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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