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5 October 2016

원소

원소는 신기한 경험이다.
수소와 산소는 완전히 다른 성격을 가졌다.
금과 은은 왜 색깔이 다를까?
장미는 왜 빨갛고, 국화는 왜 노랄까?
빨간 꽃을 피울 것인가 하는 결정은 누가 어떻게 왜 했을까?
노란 꽃이 되도록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했을까?
사람이 서서 걷도록 하는 의지는 지구를 살아낸 모든 인간의 공동인가?
우주에는 얼마나 많은 원소가 있을까?
같은 원소라도 찬 것은 아래 머물고 더운 것은 위를 지향할까?
왜 모든 원소는 대보름 불깡통 놀이를 영원히 멈추지 않을까?
달은 저항 없는 관성체라서 그렇다지만, 바다에 빠졌거나, 바위에 갇힌 원소는 무슨 이유로 끝 없는 운동을 할까?

왜, 베에토벤은 세상을 한 번 말하고,  나는 끝도 없이 그 것을 듣고 있을까?
이 것은 원소 복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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