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16 October 2016

이성 수용 능력

짝 짖기
그 것은 능력이 아니다.
그 것은 계약이다.  상대방의 신용이 어떻든 나의 모든 시간을 퍼부어줘야 되는 일방적인 계약이다.  보답도 기대할 수 없다.  상대방(배우자)의 정확한 능력을 모르기 때문에 자기의 장래가 얼마나 불안한 지 조차도 모른다.

청소년기를 겪은 후에 반드시 폐기되어야 하는 관습이고 본능이다.

인생은 스스로 찾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단 한 번도 알아채지 못한다.  진정한 나의 인생이 무엇인 지 알고 가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인생에서 시간이 어떤 의미인 지,  tv족(다시 경험 못 할 이 우주에서, 인생을 고작 tv에 말아먹은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  어떻게든 자기 시간 죽이기에 몰입한 사람은 그 인생 끝까지 아무 것도 모르고 간다.

모든 시간, 모든 재산, 모든 정력, 모든 생각을 거기에 퍼부은 사람이 아직 우리 집안에도 있다.  노후를 준비해야 할 나이에 큰 일이다. 정신과 치료를 받았으면 좋겠다.

드라마만 보는 것과 이성에 몰입하는 것과 주변 사람들 앞에서 우쭐대고 노트북과 전화기가 새로 나오기 바쁘게 갈아치우는 병이 있다.

연애에는 엄청나게 많은 스토리가 있는 것 같아 시간 보내기는 그보다 좋은 게 없겠지만, 남의 연애가 그렇 듯, 세상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 남의 연애사, 그게 누구를 위하여 울리는 종이냐?

형제가 됐 든, 부모 자식 간이 됐 든,  우리 47억년 만에 만난 건 아냐?  고새 한다는 게 고작 시간 죽이거나, 인성을 죽이거나..

보고 듣고 말하고 듣고 느끼는 것,  위대한 능력이다.  그 아름다운 번쩍임을 꼭 거기에 써야 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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