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8 October 2016

노학

대원군이 권력을 잡았을 때,
필요한 것은
환심을 사야하고, 유지를 해야한다.
국민이 너무 똑똑해지면 곤란하다.  잘 따진다.
2016년에도 하는 것처럼,  교육 같아 보이지만 전혀 교육이 아닌 것을 해야한다.

청소년이 스땅달을 읽거나 하이데거를 읽거나 프로이트를 읽거나, 아니면 뉴튼을 읽거나..
그 책 읽는데 시간을 낭비하는 청소년이 얼마나 되나?
읽으면 안 되는 책들이다.  금서로 지정을 안 해도 학교에 청춘을 묶어두기만 하면 된다.

대원군은 이렇게 말하려 한다.
충이라는 것은 효와 완전히 쌍둥이이다.  둘 중 하나만 안 해도 안 하는 것이다.
집에 부모가 있으면 나라에는 왕이 있다.
여자는 글을 배우면 건방져지니 삼가하도록
남자는 왕의 쓰임새에 필요한 만큼만 꼭 그 만큼만 알고있도록..

지식은 세상을 이해하는 도구이다.
피타고라스의 정리?  꼭 알아야 한다.  철학과 물리,  꼭 알아야 한다.
이 기본이 없는 사람과는 대화가 안 된다.  저 걸 다 가르쳐줘야 하는데 내가 왜?

그 지식으로, 한 사람이 지구의 노예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인구 전체가 이 기본이 돼 있을 수 없다.  시험 과목 때문이다.
미국에 이민 간 교포가 수학 천재 소리를 듣는다?
반대로,  미국은 이런 무가치한 것을 교육이라고 하지 않는다.
4지 선다.  우주의 모든 답은 넷 중의 하나?
오바마가 말한 한국 교육은 공부 안 하는 할렘가 용도이다.

그래서, 누구나 이런 말을 한다.
'같아요.', '좋은 것 같아요.' '~라고 보시면 돼요.'
리포터는 마이크를 디밀면서 묻는다.  '기분이 어떠세요?'
대답은 고정으로 '좋아요.'

전쟁을 겪은 뒤로 무학자가 많다.
중고 서점에 가면,  중학교 교과서가 있다.
3학년 것까지 한 2년 독학하면 혼자도 배울 수 있다.
이 과정이 개인에게는 꼭 필요하다.
늙은 90이 돼도 이 과정을 생략하면 일반적인 대화가 어렵다.

그렇다고 너무 심하게 하지는 말 것.
그 사람들에겐 어려운 과제이다.  쓰는 단어가 부족해서 무시받는 고통은 일년이라도 학교를 더 다닌 사람은 알지만,  안 배운 사람은 모른다.  처음부터 뭐가 잘못인 지..
자식과도 대화가 안 되면,  이미 같은 우주에 살고 있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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