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20 October 2016

상한 빵 (50만원 짜리)

아낀다는 게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 지..
거꾸로 적어보자.

틀니 400만원

퇴원, 진료 비용 40만원

섬망으로 진료 불가

콤비라고 하는 영양주사와 염증완화제 투여가 진료의 전부

사진에 장이 부푼 상태 (가스가 차면 그렇게 사진에 찍힌다고 함)

입원

빵이 3회분 (최초의 것은 적어도 5일 전 개방)이나 냉장고에 있는 것을 확인 (이 것을 아낀다고 먹은 것으로 봄)

2개월 식사 중단 (오렌지 쥬스, 식혜도 안 마시고 오직 물만 마심, 평소보다 3배 이상 마심, 허기로 갈증 느낌으로 생각, 매일 얼굴 보며 같이 살아도 모르는 경우가 있음, 넘겨짚어 생각하면 이렇게 됨, 오류의 확정)

6개월 동안 식사량 반으로 줄어듬


계산:
상한 빵 가격은 약 2,000원
진료비용 약 40만원+새벽 택시 왕복+119로 2차 입원 10만원, 택시비

빵은 버릴 것인가 말 것인가 선택할 수 있다.  진료는 선택할 수 없는 필수 비용이다.
이상한 빵은 버리면서, 아! 50만원 벌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야 한다.
살다보니, 제과점에서 산 빵들에도 곰팡이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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