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28 October 2016

악마

좀 심각한 이야기이다.
내 가족 이야기를 다 쓰면 이 것도 소설이 된다.

가족 중의 한 사람이 내 이름으로 대출을 받고 있다.  구속하기 어려운 상황을 이용해 그 짓을 계속하고 있다.
나는 공법이나 행정 자체를 믿지 않는다.

같이 사업을 하다 안 되면 다 내 탓을 했다.

내일 모레 죽을 때가 된 나이에도 탄금대에 아방궁을 차리고 노닥거리다 가족을 망쳤다.

나는 이 가족을 버려야 하나?  슬프다.  반드시 살려야 한다.
정신과 치료 비용이 1억은 더 들 것 같다.

내가 여기서 공기처럼 증발하는 게 간단하지만,  끝까지 어머니는 편안하게 모시고 싶다.

우주고 뭐고 나는 가족의 노예가 이미 돼 있었다.

백제의 성충이 4주 단식에 굶어죽었다는데 나도 그 길을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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