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13 April 2015

우리는 언제까지 이 대화를 할 수 있을까?

나는 내가 전에 쓴 글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없다.
싫다.
어제, 또는 그제 쓴 것들, 다 보기도 싫다.
좋은 얘기였을까? 유익했을까? 문장이 야위어 보이는 건 아닐까?

내가 뭐가 아쉬어 남 보여주려고 글을 쓰랴?
자랑?  1초라도 그런 시간 있으면 내 인생에 쓰련다.
나는 우주와 나 단 둘만 이 세상에 존재한다.
설명? 그건 msg보다 맛 나는 거냐?

시골에 갔더니 한 노인이 말한다.  '외롭다.'
무슨 말인가?  자기 자랑거리 들어줄 사람이 없다?,  노인 섹스가 꼭 필요하다?, 밤마다 술 같이 마시며 세월 죽이자는 공범이 없어서?

'시간 죽이자'는 사람과 무슨 이야기를 하겠는가?
시간 죽이자는 사람?
매일 tv를 10분 이상 보는 사람.  정보를 교류하는 게 아니라 썰을 푸는 인생, 죽을 때까지 뭣도 모르고 주문 외우는 사람, 세상에 배울 게 없다고 머리 누인 사람.  더?

우리는 모른 척 하지만, 많은 사람을 죽인다.
여기는 시골이다.  일요일마다 온동네 쓰레기 타는 냄새.
내가 왜 사람으로 태어나 80까지 사느라 이 고생인지 후회된다.
하루살이로 태어났더라면 지구에 미련이라도 남을 텐데..
어떻게 그 동네에 서울 사는 손자가 와서 로망스를 그려보겠는가?

호수도 없고, 가로수도 없다.  어디에 엉덩이 붙이고 앉아 그림 그릴 곳도 없다.
한국엔 그런 곳이 없다.  괜찮은 곳?  모두 돈 많은 분들 차지..

우리는?  태우자, 냄새 풍기자, 농약?  뿌려야지. 도시놈들 먹고 병원놀이 하게 좀 우리 도와주지 뭐,

내가 다시 지구에 '나'와 같은 포맷으로 나를 다시 볼 수 있을까?  끔찍하다.  1,000억년 동안 나를 쉬게 해주면 안 되겠니?  이제는 내가 가고 싶은 곳에서, 있고 싶은 분자의 조합으로 쉬고 싶다.  일곱살씩 먹은 대통령도 열심히, 의원도 열심히.. 히틀러처럼, 조조처럼 열심히 살라고 해..  자기 인생 없이 남 추켜주는 인생 너무 많거든..

그러면서 묘비병이 화려하지?

이쁜 스칸디나비아 경치를 youtube에 올렸더니, dislike가 65나 되네
인간이라는 게 이 모양이다.  그마나 다행인 것은?  한글을 안 썼더니 욕이 하나도 안 보여 시원하다.  한글 학자야,  빨리 한글도 하나만 써라!

이 말은 꼭 쓰고 싶었다.  어느 편이니? 동인? 서인? 남인? 북인? 노론? 소론?
너무 적은가?  더 만들어 놀까?  먼저 간 분들 좀 부끄럽지는 않소들?
이게 무슨 X 같은 짓거린지?
그대들은 이런 게 재미 있다고 한 평생을 이리 놀았소?
아무리 민족이 다르다고 목숨 바쳐까지 바쳐가며 이러고 놀다니?
지금도 그러는데?
1,000년을 그 짓을 했으니, 10,000년은 그리 하겠지?
미국만 믿고?  다시 중국 밑으로 들어가야지..
슬픔을 아는 사람이 한국에 한 사람만 있었으면..

모두들 그만 두지 않으면, 내가 이 땅을 버리리다!

내가 일본말에 카타카나가 왜 필요한가 여러번 물었는데,  한글에도 반말이 필요가 없다.  반말은 싸우기 위한 말이다.

아! 쉬고 싶다.  싸움은 여러분끼리..
?
아무나 붙잡고, 부부간, 형제간, 자매간, 친구간, 옆집간.. 아무나 물어뜯기.. 로
아! 고부간?  좋아하지?

내가 바라는 것?  십만년이 지나고 서로 완전히 잊혀지는 것.
별 것도 아닌 것 주문 외우지 말자.




(부탁합니다.  1. 결혼 하지 맙시다.  2. 아이 낳지 맙시다. 3. 연애 하지 맙시다.  4. 주문 외우지 맙시다.  5. 학교 다니지 맙시다.  6. 한글 배우지 맙시다.  7. 남 눈치 보지 맙시다.)

(이 글을 내일 다시 보고 고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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