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18 January 2015

컴퓨터 배우기

컴퓨터(personal computer)를 배우면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 있다.

정말, 끝도 없는 일에 이렇게 시간을 들여야 할 가치가 있는가?
이렇게도 많은 지출이 꼭 필요한 일인가?

pc도 꼭 필요하고, 자동차도 꼭 필요하다.  모른다고 해서 없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은 아니다.  'pc도 모르는 인생이 무슨 뜻일까' 하는 말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자동차는 인구가 밀집해 있는 지역에서는 대체할 교통 수단이 있지만, pc는 대체할 게 없다.

자동차를 한 대 사면, 자동차 연료비를 제외하면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5년 정도는 타고 다닐 수 있고, 차를 교체할 시점에서 타던 차의 잔존 가치가 있어 판매처리도 할 수가 있다.

그런데, 이 pc라는 것은 다르다.  포장도 뜯지 않은 채 5년이 지났다면, 그 시점에서는 굳이 쓸 일이 없어져서 버리기도 그렇고 팔기도 그렇다.  내부의 기판이나 플라스틱 또는 간혹 유리 같은 것을 회수하기 위해서 만원 정도의 고물로 팔리는 일은 있다.  epson의 15핀 dot 중고 프린터가 자동차 부품 매매상의 겹지 인쇄용으로 80만원에 근래에 팔리는 것을 보기는 했지만, 나는 MD-40를 먹띠에 보충해서 쓰던 9핀 epson 프린터를 버렸다.

pc에 설치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사용법을 숙지하고 또 얼마 지난 시점에서 업그레이드 하거나 다른 프로그램으로 바꾸거나 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쓰이는지 생각해보면 이게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었다.

이러한 일들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물류를 발생시키고 경제적으로 활성화 하는데는 기여한 바가 있지만, 이렇게 투자가 많았던 시간을 빼버리면 인생에 남은 게 무엇인지.. 허탈하다.

자동차와 비교한 가치로 보면, pc 한대가 자동차 한대보다는 쓰임새가 많다.  하지만, pc 게임을 전혀하지 않는다해도 시간을 pc에 빼앗기는 게 이제느 보통 일이 아니다.  아무리 많은 시간을 투자해도 전문가로 나서기도 곤란하고, 항상 초보자 비슷한 입장에서 매장 앞에서 상품 카타로그만 만지작 거리는 꼴이 된다.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에 들어가는 비용은 또 계산해보면 정말 그만한 가치, 그만한 필요성이 있었던가 생각 안 해 볼 수 없게된다.  요새는 저작권 관리가 강화돼서 pc 비용과 시간의 한계점을 설정해 두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미국에서는 ip 전화와 인터넷 사용이 무료화 추진 중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인터넷 1선 당 매월 30,000원씩 지출되고 있다.
이것을, 평생 X 전 인구 X 부가가치세 X 관련 지출 X 사용 시간 X 전기세 X 수리비 X 물류비 까지 계산해보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게된다.

전기세는 pc를 켤 때만 사용되는 전기 외에도 대기전력, pc 사용 때 같이 쓰는 전등, 냉난방의 비용도 국가 단위로 계산을 대충해봐도 생각할 일이 또 늘어난다.

아시아에서 흔한 집놀이 장난(주택 투기) 보다는 훨씬 건강한 흐름이긴 하지만, 이젠 스스로 그 흐름을 늦춰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인생의 방향이 없으면, 시간 때우기에는 pc만한 게 없다.  평생을 배워도 pc에 관한 한 아직 스쿨 보이(걸)일 테니 말이다.

요새는 주로 사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에 상술적인 문제가 크다는 것을 발견하고 다른 OS를 사용할 것을 고려 중이다.  그런데 windows에서 다른 OS로 건너가는 일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았다.

리눅스를 설치하고, 리눅스로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몇달이 지나면서, 이런 생각까지 든다.
'리눅스는 어디 쓰는 거지?'
리눅스 앞에서 나는 컴맹이 되었다.

어느 정도 시간을 내는 선에서 pc 다루기를 그만둬야 겠다는 생각에서, 리눅스를 설치하면서 windows와 리눅스의 1:1 대응 프로그램을 나열하고, 리눅스에 적응해가면서, 또, 제한 시간을 스스로 두기 위해서 목록을 작성해본다.

다음 내용 중에 패키지에 따라서 다른 사항이 있을 수 있다.  이를테면, 어떤 패키지에는 어떤 프로그램이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

지금은 리눅스 민트 17.1을 설치했다.  그 전에 No.1 리눅스를 설치했지만, 해당 포럼에 가입해도 글을 열어볼 수 없고, 책을 구입해야 어떤 열람 자격을 주는 것 같았다.  나는 ,No.1 리눅스를 사용할 일은 다시는 없게 됐다.

windows의 상술이 얄팍해서 건너가는 길에 더욱 얄팍한 No.1이 기다리고 있었다.  No.1에 처음 만나는 길에서 다리 걸려 넘어진 꼴이다.
오래 전에 레드 햇 리눅스가 있었지만, 한번도 설치해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지금은 서버용 리눅스 중 CentOS나 다른 리눅스도 설치해서 사용하려고 한다.  아마도 결국 레드 햇 리눅스를 사용하게 될 것 같지만..  결국 레드 햇 리눅스를 쓰게 된다면, 우분트니 뭐니 생각할 것도 없이, CentOS를 설치해야 할 것 같다.  페도라는 준비되어 있지만, 페도라를 할 지, CentOS를 할 지 망설이고 있다.

아무튼, 내가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windows 8.1과 xp가 내부 넽웤 설정이 지워지고 재설정이 불편하고, 더구나 windows에 항상 있는 스크래치 같은 불편한 메뉴(다음 버전의 구매욕을 높이는 의도에서 일부러 이식한 메뉴 조합) 때문이었다.

이것은 이 제품에서 앞으로 A/S 비용을 대폭 줄여보고자 하는 의도로 보인다.
말을 바꿔하면, 갈 수록 늘어나는 해킹에, windows는 아예 넽웤을 차단되게 해서 책임을 피해보겠다고 의미도 담겨있다고 해석한다.  windows 방화벽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사용자에게 각성을 시키는 것은 좋다.  다들 보안에 대해서 별 생각 없이 pc를 운용한다.

주변에서 pc가 안 된다고 가져온 것을 보면, 우선 바이러스가 많다.  요새는 백신이 자동 무료 업그레이드가 되는데,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고, 백신으로 체크도 안 해보는 사람이 많다.

프로그램을 무료로 주거나 전달하면서 광고 이익을 보는 게 없다면 뭔가 다른 보상이 있어야 할 것인데, 흔히 바이러스로 그 목적을 이루려고 하는데, 사용자는 그것을 모르고 백신처리도 없이 그냥 클릭하고 만다.  바이러스는 바이러스가 하는 업무?가 있기 때문에 안 그래도 느린 pc(아래에 그 이유를 적는다.)가 더욱 느려진다.

안 그래도 느린 pc: pc를 구입한 시점에서 이미 이 pc는 구형 pc가 되어간다.  지금 이 pc는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없이 몇달은 쓸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새 소프트웨어가 나온다.  이 소프트웨어는 기술적으로 훨씬,사양적으로 더욱 고사양 pc에 맞춰 개발된다.  하드웨어 사양은 낮은데 소프트웨어 요구 사항이 높아지면 흔히 '무거워 진다'고 표현한다.

무거워진다? 무거우니 내 pc는 점점 느려진다.  기판 등의 열화 때문인지, 소프트웨어 취향 패턴에 따라, 처음과 같은 프로그램들을 써도 처음 pc를 구입했을 때만큼 빠르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조만간 OS도 버전 업하고 다른 프로그램들도 같은 길을 걷는다.  그래서 내 pc는 점점 느려진다.  부팅도 느려지고, 꺼지는 것도 느려진다.  설치 프로그램은 점점 늘어나는데, 바이러스까지 들이닥친다?

이런 이유로 새로 pc를 구입할 수 밖에 대안이 없다.

Windows, Linux, 다른 OS, 다른 OS, 다른 OS..
OS를 다른 것(업그레이드 말고)으로 바꿀 생각이 있다면, 그 OS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들, windows - explorer : 리눅스 - FireFox, 을 사용해보면 새 OS에 적응하기가 훨씬 편할 것이다.

나는 오래 전부터 explorer를 쓰지 않고 FireFox를 windows에서 써왔는데 스스로도 못 느끼는 가운데 리눅스에서의 FireFox 적응이 쉬웠다.  나는 windows에서도 explorer 쓰지 않고, firefox, opera, chrome, chromium, safari를 썼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explorer에서 쓰게되는 액티브액스에 매년 수천억씩 거둬들이는 치들이 있다고 한다.  그 돈은 결국 액티브액스 사용자가 내게되는 것이다.  현금이 아니라면 적어도 난잡한 광고를 참고 견뎌야 할 것이다.  우리가 어디서 무엇을 사든, 그 광고비는 제품가격에 반드시 포함되는 것이다.

여기서 소비자는 최소 4중으로 광고비를 지불하게 된다.
1. 광고를 보게되는 시간과 지면 낭비
2. 제품에 포함되는 광고비를 부가가치세 포함해서 또 이중으로 기꺼이 내야하고
3. 액티브액스 시간 지연으로
4. 액티브액스로 모인 돈이 국민 복지에 쓰인다?  웃기는 소리, 몽둥이 만들고, 칼 가는데 쓰일 일 말고 어디에?
5. 모두 고혈압 환자 되는 일도 보너스로..

EveryOn TV,
Office, LibreOffice(포함),
windows media player, VLC,
explorer, firefox(포함),
utorrent, Transmission(포함 BitTorrent ),
공유설정, 디렉터리 mo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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