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중의 한 사람이 급히 전화를 해왔다.
새로 기가 인터넷을 설치해주겠다고 한다.
kt 홍보원이 얼마나 충동질 했을 지 짐작이 간다.
기가 인터넷을 설치하면 손해를 많이 본다.
한국이 인터넷 속도 1위라는 그 이상한 논리에 푹~ 빠져사는 사람들에겐
아주 딱 맞는 사업이 되겠다.
이 걸 들고다니면서 에펠탑 밑에서 중얼거릴 것 아닌가? '우리가 인터넷 최고인데..'
중학생 나이가 넘어서면 자랑질 하는 것 좀 그만 하자. 우리 가족 중에 이 '자랑병' 든 사람이 있어 집안이 다 망해간다.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일본처럼 더 길쭉하고 섬이 많은 나라는 인터넷 속도가 한국보다 빨라질 수 없다. 필리핀 같이 섬이 많으면 더욱 어렵다. 러시아처럼 땅이 광대하면 정말로 더 빨라질 수 없다. L.A.에 배로 도착해서 미국 동부까지 가는데 집 한 채가 안 보이더라는 말을 역도산이 했다. 어느 사업자가 이런 곳에 세계 최고의 인터넷을 설치하려 하겠는가? 전신주 하나에 몇 개의 모뎀 선이 연결되느냐를 놓고 생각해본다면 한국의 인터넷 가격이 세계에서 제일 비싼 가격이 된다는 점은 왜 생각하지 않는 것일까?
미국은 ip와 인터넷 무료를 추진하고 있다고 들었다. 한국에서의 국민의 인터넷 비용은 상대적으로 어마어마하게 더 커지고 있는 셈이다.
신 기술이 나오면, 구기술 시스템을 하루 아침에 갈아치울 수 없으므로 구기술을 사용하는 나라가 당연히 느린 시스템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도 왜? 빠를까'를 한번이라도 생각해본 사람들이라면..
장비로 놓고 보자면, 공유기, 랜 카드, 허브, 랜 선까지 모두 기가 속도용으로 바꿔줘야 한다. 내부 network이라면 모를까 나는 외부와의 속도의 증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계약으로 보자면, 지금 교체하면 위약금도 물어야 한다. 나는 맨 먼저 위약금 생각이 들었다. 왜 소비자가 흥분해서 어딘가에 전화를 걸도록 과장된 홍보를 했을까? 그 것도 재래 시장 상인도 아니고 한 나라의 대표적인 통신사가 말이다... 이제 좀 미안한 줄도 알고 살자. 박스 밑에 썩은 사과 넣어 파는 짓들은 이제 제발 그만 하자. 손자들에게 부끄러운 할애비가 될 것인 지 말 것인 지는 이제는 좀 스스로 결정하자.
기가 인터넷은 100M 속도에 비해 만원 정도 비싸다고 한다. 엄청난 가격 상승이다. 지금까지 100M 속도로 인터넷을 사용해본 적이 없다. 한국에서 말하는 100M란? 소비자는 언제나 자나깨나 내가 방을 비워도 100M라고 자의로 착각하는 속도라는 게, 0부터 시작해서 100M까지라는 말이다. 즉, 100M를 넘지 못하게 하는 계약이라는 뜻이다. 광고에서 100M라고 홍보하며, 오랜 전부터 과장 광고를 하고 있었는데, 국민은 세계 최고라는 말에 속아 그냥 아무 걱정 없이 사용하고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있었던 것이다. 한국 소비자는 항상 물렁하다. 먹기도 좋게 말랑말랑 하기까지 하다.
요새는 영화 한 편도 20Gbs 넘는 게 많다. FHD가 일반화 되면서 앞으로 100Gbs 한 편짜리 영화도 나오게 돼 있다. 기가 인터넷의 핵심은 100Gbs 용량까지만 기가라는 말이다. 이 때의 100Gbs는 100M의 속도로 전송 받은 100Gbs라는 말일까? 그렇다 해도 대부분의 일반 소비자가 이 것을 어떻게 입증하나? 아니다. 얼마의 속도로 받았든, 100Gbs 전송이 넘어가면 그 다음부터는 100M 속도 이하 (이 '이하'라는 단어에 액센트가 있다.)로만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확정적으로 받게 된다는 말이다. 즉, 20Gbs 영화 다 섯 편만 받아보면 전과 같이 100M 속도의 제한을 받게된다. 기분만 기가 기분을 내면서 요금은 기가 요금을 내는, 정 많은 애국 시민이 된 것이다.
이래저래 눈탱이만 맞고 사는 한국 국민이 불쌍하다. 더구나 거기서 자부심까지 느낀다니 별로 더 말해주고 싶은 말은 없다. 위성까지 자기 자신에게 팔아먹더니 이젠 더 심하다.
......
눈 감고 산타 모니카 지도 어디를 찍고, 서울의 어디를 찍어 모뎀까지의 평균 시설비를 추산해도 그런데, 내가 애리조나 한 가운데에서 인터넷 모뎀 설치를 의뢰하면 비용이 얼마나 나올까?
한국은 북한보다, 중국보다 더 심각한 '애국적 자위'에 빠져있다. 북한을 보면 알 수 있 듯, 이러면 국가 내에선 무기 같은 전쟁 놀이에 필요한 것 외에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서로 눈탱이 치고 다른 데서 벌충하고 하는 여름 눈탱이 쇼를 더욱 더 많이 주변에서 보고 스스로도 겪게 될 것이다. 불행인 지 다행인 지, 대개는 그런 줄도 모르고 살아가지만..
뭔가를 download 하지 않을 것이라면 고속 인터넷이 왜 필요하겠는가? 일주일에 한 두번 인터넷에서 날씨 검색하는데, 월 3만원 내는 것은 너무 하다는 생각 안 하는가? 속도는 높인다면서 download를 규제한다면 개인 ip를 뭣하러 쓰겠는가? 나는 인터넷 해지를 고려하고 있다. 유선 전화도 중지하려고 한다. tv는 오래 전에 중단했다. 대체로 라디오를 사용할 생각은 없다. 최종 목표는 은행 계좌까지 해지하는 것이다.
외국 교수가 한국에 와서 깜짝 놀랜 일이 있다고 한다. 장비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했더니 단번에 설치해주더라는 말이다. 나는 이 말을 듣고 불행감이 들었다. 자금을 자본 계획 같은 것도 없이 즉흥적으로 처리하는 게 구조적 부정 행정 시스템이 아니면 다른 무엇일까? 왜 나쁜 것을 좋다고 생각하는 이상한 습성을 버리지 못할까들? 자식들 담배 세 올려서 시골 할머니들에게 20만원씩 퍼뜨리면서, 얼마씩 더 거둔 것인 지 생각들 안 해보고 싶겠지?
도시 근로자의 세금으로 추곡 수매가 보장된다는 것도 도시인은 모를 것이다. 그리고 또 괜찮은 것이다. 추곡 수매는 국제 경쟁력 약화의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이 방울을 떼어줄 똑똑한 국회의원은 없다. 미국에서는 끝이 안 보이는 대평원에 비행기 농법을 할 때 소일거리농사를 보전해주고 6년 치를 창고에 쌓아두는 나라가 세상에 있다. 그 6년 비용을 누가 감당하겠는가? 차라리 그 6년 치 쌀, 인도네시아에 무상으로 주고 자원을 가져와도 될 것을 그 것도 할 줄 모른다.
새로 기가 인터넷을 설치해주겠다고 한다.
kt 홍보원이 얼마나 충동질 했을 지 짐작이 간다.
기가 인터넷을 설치하면 손해를 많이 본다.
한국이 인터넷 속도 1위라는 그 이상한 논리에 푹~ 빠져사는 사람들에겐
아주 딱 맞는 사업이 되겠다.
이 걸 들고다니면서 에펠탑 밑에서 중얼거릴 것 아닌가? '우리가 인터넷 최고인데..'
중학생 나이가 넘어서면 자랑질 하는 것 좀 그만 하자. 우리 가족 중에 이 '자랑병' 든 사람이 있어 집안이 다 망해간다.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일본처럼 더 길쭉하고 섬이 많은 나라는 인터넷 속도가 한국보다 빨라질 수 없다. 필리핀 같이 섬이 많으면 더욱 어렵다. 러시아처럼 땅이 광대하면 정말로 더 빨라질 수 없다. L.A.에 배로 도착해서 미국 동부까지 가는데 집 한 채가 안 보이더라는 말을 역도산이 했다. 어느 사업자가 이런 곳에 세계 최고의 인터넷을 설치하려 하겠는가? 전신주 하나에 몇 개의 모뎀 선이 연결되느냐를 놓고 생각해본다면 한국의 인터넷 가격이 세계에서 제일 비싼 가격이 된다는 점은 왜 생각하지 않는 것일까?
미국은 ip와 인터넷 무료를 추진하고 있다고 들었다. 한국에서의 국민의 인터넷 비용은 상대적으로 어마어마하게 더 커지고 있는 셈이다.
신 기술이 나오면, 구기술 시스템을 하루 아침에 갈아치울 수 없으므로 구기술을 사용하는 나라가 당연히 느린 시스템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도 왜? 빠를까'를 한번이라도 생각해본 사람들이라면..
장비로 놓고 보자면, 공유기, 랜 카드, 허브, 랜 선까지 모두 기가 속도용으로 바꿔줘야 한다. 내부 network이라면 모를까 나는 외부와의 속도의 증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계약으로 보자면, 지금 교체하면 위약금도 물어야 한다. 나는 맨 먼저 위약금 생각이 들었다. 왜 소비자가 흥분해서 어딘가에 전화를 걸도록 과장된 홍보를 했을까? 그 것도 재래 시장 상인도 아니고 한 나라의 대표적인 통신사가 말이다... 이제 좀 미안한 줄도 알고 살자. 박스 밑에 썩은 사과 넣어 파는 짓들은 이제 제발 그만 하자. 손자들에게 부끄러운 할애비가 될 것인 지 말 것인 지는 이제는 좀 스스로 결정하자.
기가 인터넷은 100M 속도에 비해 만원 정도 비싸다고 한다. 엄청난 가격 상승이다. 지금까지 100M 속도로 인터넷을 사용해본 적이 없다. 한국에서 말하는 100M란? 소비자는 언제나 자나깨나 내가 방을 비워도 100M라고 자의로 착각하는 속도라는 게, 0부터 시작해서 100M까지라는 말이다. 즉, 100M를 넘지 못하게 하는 계약이라는 뜻이다. 광고에서 100M라고 홍보하며, 오랜 전부터 과장 광고를 하고 있었는데, 국민은 세계 최고라는 말에 속아 그냥 아무 걱정 없이 사용하고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있었던 것이다. 한국 소비자는 항상 물렁하다. 먹기도 좋게 말랑말랑 하기까지 하다.
요새는 영화 한 편도 20Gbs 넘는 게 많다. FHD가 일반화 되면서 앞으로 100Gbs 한 편짜리 영화도 나오게 돼 있다. 기가 인터넷의 핵심은 100Gbs 용량까지만 기가라는 말이다. 이 때의 100Gbs는 100M의 속도로 전송 받은 100Gbs라는 말일까? 그렇다 해도 대부분의 일반 소비자가 이 것을 어떻게 입증하나? 아니다. 얼마의 속도로 받았든, 100Gbs 전송이 넘어가면 그 다음부터는 100M 속도 이하 (이 '이하'라는 단어에 액센트가 있다.)로만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확정적으로 받게 된다는 말이다. 즉, 20Gbs 영화 다 섯 편만 받아보면 전과 같이 100M 속도의 제한을 받게된다. 기분만 기가 기분을 내면서 요금은 기가 요금을 내는, 정 많은 애국 시민이 된 것이다.
이래저래 눈탱이만 맞고 사는 한국 국민이 불쌍하다. 더구나 거기서 자부심까지 느낀다니 별로 더 말해주고 싶은 말은 없다. 위성까지 자기 자신에게 팔아먹더니 이젠 더 심하다.
......
눈 감고 산타 모니카 지도 어디를 찍고, 서울의 어디를 찍어 모뎀까지의 평균 시설비를 추산해도 그런데, 내가 애리조나 한 가운데에서 인터넷 모뎀 설치를 의뢰하면 비용이 얼마나 나올까?
한국은 북한보다, 중국보다 더 심각한 '애국적 자위'에 빠져있다. 북한을 보면 알 수 있 듯, 이러면 국가 내에선 무기 같은 전쟁 놀이에 필요한 것 외에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서로 눈탱이 치고 다른 데서 벌충하고 하는 여름 눈탱이 쇼를 더욱 더 많이 주변에서 보고 스스로도 겪게 될 것이다. 불행인 지 다행인 지, 대개는 그런 줄도 모르고 살아가지만..
뭔가를 download 하지 않을 것이라면 고속 인터넷이 왜 필요하겠는가? 일주일에 한 두번 인터넷에서 날씨 검색하는데, 월 3만원 내는 것은 너무 하다는 생각 안 하는가? 속도는 높인다면서 download를 규제한다면 개인 ip를 뭣하러 쓰겠는가? 나는 인터넷 해지를 고려하고 있다. 유선 전화도 중지하려고 한다. tv는 오래 전에 중단했다. 대체로 라디오를 사용할 생각은 없다. 최종 목표는 은행 계좌까지 해지하는 것이다.
외국 교수가 한국에 와서 깜짝 놀랜 일이 있다고 한다. 장비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했더니 단번에 설치해주더라는 말이다. 나는 이 말을 듣고 불행감이 들었다. 자금을 자본 계획 같은 것도 없이 즉흥적으로 처리하는 게 구조적 부정 행정 시스템이 아니면 다른 무엇일까? 왜 나쁜 것을 좋다고 생각하는 이상한 습성을 버리지 못할까들? 자식들 담배 세 올려서 시골 할머니들에게 20만원씩 퍼뜨리면서, 얼마씩 더 거둔 것인 지 생각들 안 해보고 싶겠지?
도시 근로자의 세금으로 추곡 수매가 보장된다는 것도 도시인은 모를 것이다. 그리고 또 괜찮은 것이다. 추곡 수매는 국제 경쟁력 약화의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이 방울을 떼어줄 똑똑한 국회의원은 없다. 미국에서는 끝이 안 보이는 대평원에 비행기 농법을 할 때 소일거리농사를 보전해주고 6년 치를 창고에 쌓아두는 나라가 세상에 있다. 그 6년 비용을 누가 감당하겠는가? 차라리 그 6년 치 쌀, 인도네시아에 무상으로 주고 자원을 가져와도 될 것을 그 것도 할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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