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15 July 2016

가축국

나는 세금 내는 가축이었다.

나는 개이거나 돼지였다.

99%가 가축인 나라에서 나는 가축으로 충실히 살아왔다.

전쟁이 나면 사람을 구하기 위해 목숨바쳐야 하는 스스로 사람인 줄 알고 살아왔던 가축이었다.

국산품 애용하자고 해서 평생을 국산품만 써왔는데,  구모씨는 자기가 한국인이 아니라고 수십억 세금을 되찾아갔다.

평생을 국산 차를 타왔더니,  그 아들은 나를 미개인이라고 하고,  애미는 그 말이 맞았다고 한다.

어떤 사람이 나를 일깨운다.  나는 사람처럼 생겼지만, 개나 돼지였다고..

노인들은 일당 받고 관제 데모를 하고,  아이들은 그 노인처럼 똑 같이 따라한다.

이민도 난민도 아닌 나는 어디로 가야하는 가축인 걸까?

내 죽고나면 저 세상은 나를 가축으로 받아줄까?  사람으로 받아줄까?

내 현재 위치는 the republic of dogs or pigs.

수십조원씩 공적자금을 타간 사람도 있지만,  직원 월급도 못 주는 형편인데 잠실세무서에서는 부가세도 환급 받지 못했다.

수십조원씩 해먹어도 풀려나지만,  이 가축은 미금시에서 주민등록 말소되어 30만원씩 벌금을 냈다.

뉴타운 한다고 돈잔치 하는 사람이 있고,  나 같이 녹번동에서 돈 한 푼 못 받고 쫓겨나는 가축도 있다.

사드 반대한다는 성주 시민이 홍가 주둥이에 의해서 빨갱이가 돼버리고 만 이 현실

거지 복지한다라며, 똥보다 더러운 입을 가져도 대통령까지 출마한다는 이 세상

나라가 강도들에 의해 점령돼, 말 안 들으면 빨갱이나 간첩 취급 받는다.  간첩 놀이 즐기는 나라는 희망이 없다.

갈아마셔도 분이 안 풀리겠다.  국민이 순한 양이라 이런 처참한 지경에 이르렀다.

레 미제라블들이여,  서울에 전세 얻을 돈이라도 있으면,  캐나다로 이민을 가고,  그 돈도 없으면,  인도네시아나 방글라데시로 피신하시길..  아이를 낳아 한국에 제물로 바칠 일 없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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