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25 April 2017

용도

( 인간에겐 읽히지 않아야 될 글 )
( 저 Blogger 아래 no comment please라고 쓴 것 왜 안 보이지 ? )
( nas야 빨리 와라 구글 것 안 쓰고 blog 내가 만들어 써보자)

안 해도 될 말을 왜 자꾸 지껄이나를 스스로 생각해본다
단어 레고 (장난감)다

세상에 태어나 내가 할 게 뭐가 있을까를 생각 못 하게 막는 시간이다

바쁘게 움직여야 살아남는 지금 세상에 심퍼니를 열 곡 쯤 써내는 것은 무리인 것 같다  더구나 이제 피아노, 바이얼린, 첼로를 배우며 작곡을 처음으로 배워야 한다면 10년 공부하면서 세월은 잘 가겠지만 내가 보는 나 자신의 존재는 진공이 된다  그런다고 마음에 드는 곡이 나올 것인 지도 모르고 내가 내 곡을 일년 넘게 감동하면서 계속 듣게 될 지는 더 모르겠다  더 심각한 이야기?  72억 인구가 나에게 기립박수를 친다?  안 고맙다  얘들아 싸우지나 말고들 살어 !  국경 그어놓고 박터지게 싸우는 것 말고는 할 짓이라는 게 없지 ?  내가 10,000년 뒤에 다시 지구에 와도 니들은 국경 못 없앤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바라보며 어떻게 시간들을 보내는 지 궁금해진다  앞 집 사람들이 날이 풀리자 다섯 명이 아스팔트 바닥에 앉아 이야기 한다  별 내용도 없고 좋은 이야기도 아니다  주제는 화자 자신은 자랑하고 대화에 못 들어온 타인은 나쁘다는 이야기들  100년 전에도 그랬고 100년 뒤에도 그럴 것이고 1,000 년 전에도 그랬을 것이고 1,000 년 뒤에도 그리할 것이면 사람은 누구를 위해서 그 고생을 할까를 생각해보자  지가 만들어낸 인생이 아니라서 대충 얼버무리는 인생을 살아가는 걸까?

내가 어느 날 바보가 되고 통치를 하게 되어 피라미드 100 배가 되는 거대 건축물을 만든다고 하자  다음 날 행성 하나가 충돌해서 인류가 멸종되면 그 업적을 누가 기억해줄까?  나는 죽은 뒤에도 기억할 수 있다면 땅을 치겠지?  사람들은 스스로 편하게 사는 길을 포기했다  돼지 고기 한 접시 구워먹는 게 그렇게 행복하다고 말한다면, 내가 지구로 온 게 잘 못인가?  그렇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나는 꿈을 꾼다  꿈 속에서 나는 또 꿈을 꾼다 고로 나는 두 개의 존재다?
나는 꿈을 꾸는 중에 그 속에서 다시 내가 꿈을 꾸지 않는 것을 깨어서 생각하는 나는 세 개의 존재다?  (사람이 생각이라는 걸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말이라 고맙기는 하지만 우리 집 개도 생각은 하고 영역 분할도 스스로 한다)

인도의 한 어린 애가 땅굴을 파고내려가 6개월간 나오지 않은 금을 캐겠다는데 나는 어떻게 하지?  나는 내 돈을 전부 불태워버릴 지 몰라  그러니 은행에서 1,000만원 찾아서 보내줄까?  구호단체장이 그 돈을 들고가서 애인하고 호텔에서 놀다 그 돈을 다 써버리면 나는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하지?  뭐라고 한 마디 했더니 다음 날 새벽 내가 빨갱이로 몰려있으면 내 기분이 어떨까?  나는 정말로 나를 위해서 이 세상을 살아보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온 것일까?  어떤 튜브 같은 것에서 갑자기 뱉어진 존재라면 감사하다는 말을 할 수 있을까?  나는 나 자신만을 위해서 세상 설계를 하지도 못하고 역사니 사회니 교육이니 하는 것에 개 목줄 묶여 끌려다닌 것이 아니었다고 말 좀 해줘봐  사람이 아는 지식은 다 누군가가 조합해서 들려준 이야기들이다  50%만 진실이 담겨있어도 고맙겠지만 그 게 뭐 대단한 것이라고 나는 이 짧은 인생을 남을 추겨세우는 일로 시간을 다 보내는 걸까?  나는 뭐니?  내 인생은 어디에 있니?

나는 분명히 여기에 있었지만 어디에도 남아있지 않다  그 것을,  그 많은 고통을 '고로 존재'한다고 표현하지는 말아주기 바란다  플라톤이 국가론에서 밝힌 '배우자' (결혼)에 대해서는 스파르타의 영향력이 얼마나 컸었는 지 얼마 전에 알았다  어려서 이해 못했던 게 지금은 그 기분이 이해가 된다  산만한 인류를, 모든 물질이 집합하는 특성을 가졌는데 유독 인류는 서로를 죽이는 폭사 (폭행의 역사)  나는 지구에 나에 관한 점 하나도 남길 수 없다  지구에 살았던 게 유치하다  어느 아프리카 도로, 포장이 안 된 황토길이 부럽다

용도라는 이미지가 떠올라 web을 열었는데 가물가물하다  오늘도 단어 레고였던 모양이다

지구를 72억 개의 땅콩 별로 만들어버릴까?  그럼 폭행, 사기, 거짓말 같은 것을 없어지겠지?  나의 용도는 없다 그대들의 용도를 들려달라

한 순간도 쉬지 않고 나의 시간은 나를 스쳐가지만 나는 내가 뭔 지를 설명 못 할 것 같다  나는 그냥 단어 레고인가?


......
이번 대통령 선거에 내 강아지를 내보냈으면 하는데 후보들은 어찌 생각하시는 지들..
내 강아지는 적어도 거짓말은 못하더라고..

김정은에게: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이 김정은 한 사람 죽이는 게 그렇게도 어려워서 이러고 있는 게 아니다  나도 혼자 마음만 먹으면 몇 분 안으로 사라지게 할 수 있다  미국이 뭣하러 화성까지 탐사선 보내는 일을 즐기겠니 ? 과녁 연습이라는 거다  화성에도 보내는데 지구 어디에 숨어도 못 없앨까?  왜들?  각 나라마다 자기들 이익의 극대값에 김정은이 있기 때문이다  나 같으면 화가 나서라도 곰인형 벗어던지겠다  경제 개방하고 부를 누리다 인생 즐기면서 살다가라  부탁하나 하자면 남북으로 국경은 열어도 제발 통일은 하지 말자  남한 인구 북한 인구 서로 삿대질 하고 싸울 일 생각하면,  한국이 1/10로 약해진 걸 보면 일본이 자다 웃겠지?  내가 돌았나?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든다?  '김정은이 고추 한 번 만져보자 !

죽은 다음에 이 우주에 내가 다시 올까 걱정이다

에디슨, 퀴리는 뭣 하러 그런 열정을 보였는 지 몰라?  나는 지구에서는 아무 것도 남기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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