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2 February 2017

꿈 깬 반

정확한 정치적 용어가 무엇인 지 모르지만, 나는 '권력 방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대개 비리가 많은 자가 이 방어막을 위해 최소 수 조원을 금고에 넣어둬야 안심이 될 것 같지만, 비리 없이 잘 하고도 사기 정부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면 이 권력 방어가 필요할 것 같다.

외국에서 큰 직업을 가졌지만 단 한 번도 큰 일을 해결 못 한 사람이 있다.  어떻게 국내에서도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는 지가 정말로 궁금해진다.  아무리 실력이 없어도 얼마든 지 이럴 수도 있다는 얘기 같다.  가장 그럴 듯한 해석은 '지역 배분'이었던 것 같다.  특정 지역의 표를 얻기 위해서 해당 지역의 사람을 고위 공직에 바지로 앉히는 것이다.

마지막 기사에 '세계 여러 곳을 다녔다'고 말했다.  세계를 위해서 뭘 했다는 표현을 써야 할 자리에 스스로 지어낼 가짜 업적도 없었다.  un 출신의 (감찰관) 동료가 평가하는 것을 보면, 인간적으로나 능력면으로나 평점을 받을 내용이 없어보인다.  친척 비리까지 터지면서 국내 여론이라도 막아놔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들어온 것 같이 보인다.  그 것이 여론 압박에 가장 유리한 고지인 대통령직 차지라는 것은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즉, 의도는 권력 방어였던 것이다.

매표기에 지폐 두 장을 밀어넣은 것까지는 그럴 수 있다고 해도, 항상 그 다음이 행위자의 진면목을 에누리 없이 보여준다.  '여러분이라면 파리역에 가서 단 번에 할 수 있겠냐?'는 말을 들으면서,  미국에서 놀다오더니 한국 국민을 깔보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퍼뜩 들고 만다.  지금도 같은 상황이지만, 주변에 단 한 사람이라도 제대로 된 인물이 없으면 절대로 방향을 잡아나갈 수 없다.  질문에 답해야 할 사람이 답변을 못 한 데다,  수천만이나 되는 국민을 상대로 건방진 협박을 한 셈이된다.

기자들에게 나쁜 놈이라고 하더니 마지막에도 그 말을 했다.  자기를 '착한' 사람이라고까지 말했다.  자기를 착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자신은 악하다는 말을 자백하고 있는 것이다.  착하다는 말은, 항상 더 잘해주고 싶은데 늘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어야 착하다는 말을 쓸 수 있다.  그 것도 자신에게 쓰는 말이 아니다.  자신에게 쓸 때는 이미 거짓말로 바뀌어 있게된다.  꿈을 깬 시점은, 앞으로 더 나아가지 않는 것이 가족과 자신의 비리를 덮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것을 알아챈 때이다.  마지막으로 가서는 안 될 당사에 들어가서 철퇴를 맞는다.  '낙상'이다.  말하는 사람은 앞 문장에 액센트를 줬겠지만, 듣는 사람은 뒤의 '낙상'이란 단어가 더 크게 들렸을 것이다.  비리의 온상에 들어가서 새생명으로 재생해줄 천부의 능력이 자기에게 있었다고 믿었던 걸까?  그 행위가 어떻게 통합과 연관이 될 수 있겠는가?  자기의 나쁜 뉴스는 나쁜 기자가 만든 것이고, 좋은 뉴스는 정상 기자가 만든다는 공식이다.  이런 독재 마인드로 어떻게 세계 각국 사람들이 모여있는 사무실에서 대장 행세를 할 수 있었는 지 생각하면, 정말로 그 사람들 참을성도 좋다는 생각이 든다.  끝까지 un의 격을 스스로 떨어뜨리지 않겠다는 노력이 가상하다.

대권 주자들이 흔히 '대통합'이라고 말하는데,  그 본 뜻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  너무나 간단한 공식이 있다.  과충전된 곳은 평균 이하로 낮추고, 한 번도 충전 안 된 곳은 집중적으로 충전한다.는 게 그 공식이다.  공무원, 군 인사 편향도 해소해야 하고,  물류 이동도 공평해야 한다.  이 것이 산업구조로 고착 돼 있어서 아무도 손댈 수 없는 상황이다.  알아듣기 가장 쉽게 말하자면 대기업 해산이고 공중파의 공정성을 구조적으로 회복하는 것이다.  이 것을 5년 만에 해낼 사람?  탐욕스러운 대권 주자에겐 절대로 이 내용이 머리에 들어가지 않는다.  대권이 권력을 쥐는 행위이지, 그들에겐 정말로 까다롭고 보람도 없는 '실무 능력'이 아니라는 말이다.  국민도 이런 것에는 도무지 관심도 없고 말해줘도 비웃음만 산다.  그냥 우리 동네 강도가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  무슨 월드컵 게임인 줄 알고들 있다.  모든 지역이 정상 가동되고 있는 것은 배 밑의 수침 방어벽의 원리와도 같다.  어느 한 곳이 뚤려도 다른 곳에서 빨리 만회를 하면 된다.  한국에서는 모든 돈이 한 곳으로 빨려들어가고 있다.  빨리 망하자고 모든 산업 에너지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냎킨 사건은 가장 기막힌 사건이다.  그 냎킨이라는 것은 원래 한국에서 유래한 것이 아니다.  대개의 병실에서는 냎킨 구경을 못한다.  어디서 사왔을까?  편의점에서?  알록달록은 유아용을 제외하고는 병원에서는 쓰지 않는다.  모르는 사람은 그렇다고 하자.  옆의 수행자는 왜 그 걸 하고 있었을까?  사진이 말하는 내용은 이렇다.  '저 할머니야 숨이 막히 건 말 건,  내 의전복에 오물이 튀면 안 되겠 지?'  이런 뉴스를 날린 기자는 없었다.  기자 각자 머리 속에 왜 이 문장이 안 떠오르겠는가?  많이 참아주고 평이한 기사를 송신한 것일 것이다.  그래서 기자에게 고맙다고 말해야 한다.  뭐 대단한 사람이라고 추운데 가는 곳마다 따라다니며 사진 찍어주고 기사 써주는데,  나쁜 놈이라니?  앞에 있다면 꼭 한 마디 해주고 싶다.  '너 미친 놈이지?  동료 말엔 영어도 잘 못한다던데, 한글이 코미디 언어로 보이기 시작하디?'

잘 못을 사과할 줄도 모르고, 애초에 선한 마음 가짐도 없었다는 것을 보여준 나약한 실루엣이었다.  잊혀진 뒤에 다시 나오고 싶다면, 선산은 꾸미지 마시오.  황제의 귀환도 아닌데 왜 선산을 들쑤셔서 손해를 자처 하시오?  사흘을 숙고한 뒤에 나왔다면 실보다 공이 쌓여갔을 텐데, 이젠 수 년간 실만 먼지되어 쌓이게 되지 않았소?  선산의 의미에는 '수구'도 있고, '추존'도 있고, '명당'도 있고 '당선'도 있오.  그러니 건드리면 오해 받는 것이오.  선산 기사가 나오지 않았다면 전국에서 선거 자금이 입금되었을 가능성은 예측을 못 했던 것이라고 봐야 되지오?  알아 두시오.  나 같은 것도 멀리서도 보이는 게 있다는 것을..  여론은 '데이터' 활용 가치가 높은 재료요, 방향을 잡아주는 지표인 것을 굴러 들어온 바가지를 깨버렸으니..  '나이 많아 경험이 많다는 소리는 어떻게 들릴까요?  무릎에 힘 빠지면 얼마나 더 걸을 수 있을까?  내가 말하면 듣는 사람은 50%도 못 듣거나 이해를 못하거나 반대로 듣거나 하는 겁니다.  그래서 말이 꽃 피게 하려면 화술이 필요한데,  책을 많이 봐야 겠지요?  화술이 뭐죠?  된장국에 된장만 넣지 않죠?  마늘도 넣고 파도 넣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된장국에 물과 된장만 있다면 이 것은 된장국이 아닌 것이오.  외국 나가면 이 걸 먹어서는 안 된다는 것도 알아야 하겠지요?  진실이 부족하면 사기술도 필수이지요?  이 두 가지 기술이 없으면 정치에 나가면 안 됩니다.  절대?  아니지요.  정직하면, 무식하게 정직하면 됩니다만 그런 사람이 뭐하러 정치 똥 밭에 들어가겠나요?  기자 앞에서 죽인다고 해도 화 내지 마세요.  그럼 미안해서 다음엔 좋은 기사 써주지 않겠나요?  진자(추)는 한 번 저리 갔다 균형 때문에 이리 오는 겁니다.  남의 말이 거슬릴 때, 화를 낼 수 있는 시점이 따로 있습니다.  권력을 마음대로 쥐고 흔들 수 있을 때입니다.  그러다 가장 믿는 사람에게 가끔 총도 맞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또 하나 부탁이 있소.  아무 내용도 없는 그대를 위해 그 많은 사람들이 뉴스를 보고 논평을 하고 토론을 하는, 너무나도 많은 시간의 낭비에 대해 그대 생각은 뭐요?  사과를 해야 돼오.  진실 문제는 그대에게 귀착하지만 불쾌한 감정은 국민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것을 부디 잊지 마시오.  타 정치인들 탓으로 돌리지 마시오.  정치 판이 그런 것을..  그 덕에 그대에게 표가 가는 것 아니겠오?  그 사람들이 뭔가를 잘 못 했다면?  상대적으로 잘 한 것을 제시하거나 잘 할 수 있는 것을 제시해야 하지 않겠소?  정치라는 단어에서 그대만 예외로 해줄 수는 없을 것 같소.

타이핑 하다보니 재미 없어졌다.  인물 평을 하고 싶었던 게 아니라,  어떤 행동은 어떻게 비칠 수 있다는 것을 말하려 했다.  이 행동은 예외 없이 나에게도 조언이 된다.

식수 에비양:
기사는 이 편도 쓰고 저 편도 쓴다. 중요한 것은?  그 것을 어떻게 받아내는가인데..
성숙하지 못한 국민이라고 화를 내면?
나는 kbs, mbc를 보지 않는다.  tv를 보지 않지만, 본다면 내 채널엔 sbs, ebs만 남게될 것이다.  그런데 이 말을 어디 가서 할 데가 있고 해서는 안 될 데가 있고 할 때가 있고, 해서는 안 될 때가 있다.
국민을 성숙하게 한다?  대단히 어려운 말이다.  따라오지도 못하는데 혼자 가버리면 견인이 아니고 파괴이다.  뭐 얼마나 대단하신 분 되시겠다고 국민에게 상처를 주나? 국제 무대에서 업적을 쌓은 것도 없는 사람에게,  수 백억 씩 창고에 쌓아두고 있는 정당들이 발 아래 엎드릴 것이라는 망상은 아니었는 지?  또 그 것을 순수하다, 착하다?  ft가 나쁘면 그 사람에대해 감정을 돌이키기 어렵다.  논리는 합리적 요소를 추가하면서 변화가 생기지만 감정은 화학적 고착이 일어나므로 바꾸는 일이 쉽지 않다.  그래서 사기술이 필요하다고 한 것이다.

꾼:
꾼은 선수라는 말로도 표현할 수 있다.  워밍업이 돼 있다는 말이다.  보디 빌더와 해비급 권투 선수는 같은 종류의 꾼은 아니다.  꾼이라는 말을 굳이 사용한 이유는?
1. 탐욕을 말하다. 그 걸 했으면 됐지 뭘 이 바닥에서까지..
2. 진창길이다.  미국에서 놀던 그 물은 아니다.
3. 미련.  5년 뒤에 슬슬 부추기는 기사 (%)가 뜨면 다리가 스스로 통제가 안 된다.  나라를 위해서 묵묵히 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라는 경고이다.

촛불 집회 변질:
kbs, mbc는 이미 변질 되었다.  종편보다 나쁘다  이런 뉴스에 이상한 푯말만 찍을 것 아니겠는가?  그 걸 변질이라고 표현한 것은 최대의 실수이다.  대타가 없는 다른 쪽 편을 들어주려했다가 양다리 작전이 실패로 돌아간 얕은 수였다는 게 드러나고 말아 창피했던 것이다.  100만 명이 모두 완벽히 똑 같은 생각으로 광장에 모일 수는 없다.  lot가 같은 완전히 똑 같은 상품 로봇으로 집회를 한다고 해도 완전한 '생각의 합동'은 있을 수 없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선산이나 열심히 열심히 가꾸고 박물관 같은 거 하나 기념비로 세우고..  지사나 시장도 도와줄 걸세..  자화자찬하면서 회상의 자위를 그치지 못하는 게 눈에 선하다.


판단 오류 (선거 자금)

반기문 막아선 ‘현실정치 벽’은 하루 1000만원 꼴 정치자금?
http://www.hankookilbo.com/v/5c2552ad6ee24f14b7ead473b1071f98






No comments:

Post a Comment

Note: only a member of this blog may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