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24 May 2014

그들

그들



어느 행정

이 이야기는 정말 있었던 소설 같은 이야기다. 그럴 듯 하게 써보자.
이 언어를 쓰는 나라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다.

오래 전 일
산 꼭대기에서 핵실험을 했다.
산 꼭대기가 날라가고, 그 자리에 호수가 생겼다.

혹시 물고기가 거기에 살 수 있는 지 알아보려고 호수에 물고기를 넣었다.
물고기는 자꾸 늘어났다.
정부에서는 그 물고기로 여론도 잠재울 겸 주변 주민들에게 인심을 썼다.

도저히 서민들이 알아낼 수 없는 '방사능'을 어찌 해야 하는가?

나라의 이름은 이미 바뀌었고, 그들은 이제 어찌 해볼 방법도 없다.

현대에 사람들 머릿 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방사능도 어찌 할 방법이 없다.
어지러운 현대인의 머릿 속은 그것으로 밖에는 설명할 방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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