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어렵다.
구글에서 '리눅스, linux'로 검색해서 나온 글은 조각글들이다.
처음 설치한 프로그램이 No.1 리눅스인데, 설명서 구하기가 어렵다. 책을 구입해야 하는가보다. 리눅스 강좌도 몇편 구해서 봤는데, 그대로 실행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서 눈으로만 익혀야 하는 곳도 있다.
오늘은, '레드헷 리눅스 6.0 설치 방법'을 만났다.
'설치 방법'이지만, 이것이라도 읽어봐야 한다.
웹 페이지에는 이렇게 계속 클릭해들어가야 하는 문서들의, 합본 내려받기가 없다.
외국은, 한국처럼 '웹 페이지 복사를 못하게' 하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긴 하지만..
모두 복사해서 워드에 집어넣으니 60페이지가 되었다.
그동안 여러(우분투, 민트) 설명서의 조각 모으기를 했지만, 아직 감이 잡히지 않는다.
우선 파티션을 잡고 지우는데서부터 신경이 쓰인다. 전에 해오던 방법과는 다른데, 도스를 처음 배울 때는 그런가보다 했지만, 윈도우의 '클릭'에 익숙하고, 도스 때의 타이핑 명령어 사용법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더 힘든 일이 될 것이다.
수십년동안 조금씩 쌓인 도스와 윈도우즈에 대한 지식과, 짧은 시간에 알아내야 하는 리눅스의 지식이 대비가 된다. 이렇게 생각하니 지금 리눅스를 앞에두고 당황스런 모습이 당연하긴 하다.
리눅스 설명서를 검색해가면서, 왜 이걸 시작한다고 했나? 하는 생각이 들게된다.
No.1 리눅스에는 파티션 설정과정이 나타난다. 민트에는 그게 생략돼있어 답답하다. 얼마의 공간을 어떻게 쓰는지는 알아야 다음 과정에 들어가도 미련이 없을 것 같다.
윈도우(즈 - 나는 어쩐지 이 '즈'를 붙이는 일이 내키지 않는다)를 하면서는 열심히 구글을 검색해야 한다. 어떤 프로그램이 있고, 어디서 프로그램을 받고, 어디서 그 매뉴얼을 구하고..
리눅스에서는 일단 프로그램 받기가 쉬운데, 그게 어디서 어떻게 들어오고 설치되는지 알지 못한다. 바이러스는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 앞뒤 설명 없이, '다 설치되었습니다?'
리눅스의 도스창 같은 것(터미널) 에서 타이핑하고 있으면 공간 개념이 없다. 하드디스크의 어느 파티션에 있는지, 내 파일들이 어디에 있는지, 새로 포맷을 하면 백업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윈도우에서 C: 드라이브, D: 드라이브 전체 용량, 남은 용량 파악? 언제쯤 할 수 있는거지?
윈도우 사용시 꼭 필요한게 있다.
mbr 청소
이곳에도 바이러스가 있을 수 있다고 하니, 포맷하면서 필수적으로 해야하는 일이다.
xp 부팅 시디(R 기능이 있는)로 부팅하고, fixmbr, fixboot
이런 걸 윈도우에 들어가서도 할 수 있다고 한다. mbrfix
리눅스에서의 이런 질문에 대한 1:1 대응은 무엇일까?
아직까지는 윈도우의 정책에 둔감한 사람이라면, 굳이 힘들게 리눅스로 건너올 이유가 없다.
요새는 5기가짜리의 드라마 한편도 흔하게 본다. 남은 하드디스크의 공간은 그래서 늘 확인해야 한다. 이번에 windows 8.1에 하드디스크의 남은 공간을 보여주는 위젯을 설치했지만, 실제공간이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 이것도 불만이다. 이런 것이라도 리눅스는 어디에 있지?
(이런 글은 누굴 위해 쓰여지는 걸까? 나를 위해? 아니?, 그럼 왜? ... 앞으로는 너에게도, 나에게도 도움이 안 되는 글은 쓰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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