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5 December 2014

국회라는 곳

이상한 나라의 이상한 국회

국회? 법을 만드는 곳인가보다.

기껏한다는 일: 삿대질만 하고, 180도 상치되는 이야기만 하는 걸로봐서 잘 구워놓은 공짜 치킨을 놓고 싸우는가보다.. 하는 생각은 늘 한다.  처량한 국민을 위해서 그렇게 열심히 싸울 리가 없다.  투표할 때 외엔, 공짜 복지나 구걸한다고 말해지는 국민은 언제나 걸리적 거릴 것이니 말이다.  무슨 집회에 조달하는 일에는 잘 써먹겠지만..

정말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은?

대통령 등 권력기관, 권력 하청기관에 스스로 개목줄을 건네주고, 개목걸이는 왜 국회 스스로 걸고 있을까?

이 나라는 굳이 대통령까지 필요없는 나라이다.  왕도 대통령도 이 나라에는 사치이다.  이 모양이, 단 두 사람 있는 섬에서, 꼭 한 사람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이상한 규칙을 보는 것과 같다.

이간질이 국정의 핵심이라면, 국회끼리만도 가능한 일이다.  북한은 없어지겠지만, 빨갱이란 말을 500년은 우려먹겠지?  그래서 북한이 못 없어지는 것인가?

북한은 중국에도 불필요하고, 러시아에도 불필요하다.  그에 반해서 남한은 정치적, 경제적으로 얼마나 쓸모가 많은가?

러시아, 중국, 일본, 미국에게 한국(남북한)은 제2의 국경이고, 신무기 시험장이 되겠지만, 모두 자력으로 국경을 지키는데는 한국을 제외하곤 어느 나라도 문제가 없다.  굳이 38선을 그들의 제2국경으로 삼아야될 만큼 시간적 방어거리가 필요한 무기체계가 이미 아니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너도나도 '이간질'을 들고 나온다면, 아무도 막을 방법은 없다.  서서히 나라가 썩고있는 것을 지켜보고, 정 억울하면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외엔 타는 속을 달랠 길이 없다.  자기가 욕을 하는 순간, 이것은 자기의 손자의 DNA에 자살 폭탄을 묶어주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전투호르몬(스트레스 호르몬)은 이렇게 우리의 정신을 암 물질로 채워가게 한다.

그게 이 판의 규칙이라면 후배 등에게 그걸 멀리하라고 할 이유가 없다.

사지선다형으로 중요한 학습 시절을 보낸 국민은 이 아시아적 퇴보적 기묘한 수준을 벗어날 수 없다.

땅바닥에 엎드리는 예절, 머리를 조아리는 예절,
복종하겠다는 뜻이다.  이것은 아름다운 전통이 아니다.  누군가의 '지시 대기 상태'여야 옳은 사회적 태도라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근로자의 영혼과 바꾼 저렴한 노동력으로 생산한 상품이 세계 1위 하는게, 왜 우리에게 그리도 절실한 문제일까?  세계 최초, 한류라면 눈물 겹게 고마운 일이되고 마는 일이,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 일본에도 필요한 일일까?  이런게 다, 가난을 막 벗어난 나라의 땟국물이다. 지금 벗어날 생각을 안 하니, 흉터로 남겠지, 일본처럼..

그런 야비한 짓까지 하면서 1위를 하는 것을 지켜보고 박수 치면서, 그렇게는 안 하는 선진국이 있다는 것은 모른다.

지식 있는 사람들 수준이 그 정도이니 우리는 어찌해볼 도리가 없다. 깨끗하게 정치판 규칙을 짜고 다시 시작해도 그 놈의 인생이라는 것은 1mm도 달라지지 않는다. 손해볼 것도 말 것도 없다는 말이다.

반칙을 국시로 삼고, 거짓말을 신주단지로 모시고 있는 이 사회가 각 구성원에겐 왜 이리도 익숙하고도 정겨운 것일까?  층간 소음을 참아내지도 용인해주지도, 소음을 제거 하지도 못하는 사회에서, 아파트를 29층으로 높이는 게 왜들 아무렇지도 않다는 말인가?  공기 좋은 아침 산 깊은 곳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는게 꼭 낯선 몽상이어야 하는가? 잘 사는 나라가 뭐가 아쉬워서, 중국처럼 뻐기기 위해서 또는 선동하기 위해서 짓는 초고층 빌딩이 필요하겠는가?

대초원을 바라보면 그렇게 아름다운데, 우리의 자식들을 조조의 부하들로 만들어 하루도 쉬지 않고 잔인하게 싸우게 만들어야 불안감이 가시는 걸까?

이 나라 정치에서 제일 먼저 없애야 하는 것은 대통령 제도이다.
이 불쾌한 제도와, 씹고남은 껌 중에 하나 고르라면, 껌을 고른다.  잇몸에는 불익이겠지만, 치아엔 이익일 테니..  그나마 하나라도 좋은 점이 있는 것은 선택되는 게 좋겠다.

나는 청소년 때, 인생에 관하여 세상에서 듣고싶은 말이 너무나도 많았는데, 지금은 아무 할 말이 없다. 아시아의 정신은 모두 오염돼 있어, 아무에게도 듣는 귀가 없어졌다.  아시아는 아직 씩씩하지만, 다시는 일어서지 못한다.  유령으로 태어나서 유령으로 사라지게 된다.

싸우는 것을 싸우지 말라고 하지는 못한다. 그게 아니면 사는 방법을 모를 테니 말이다.  적어도 죽지는 말기를 바란다.

담배를 끊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같은 이유로 끊으라고 말을 못한다.  그것 밖에 모르는 사람을, 말리지 못한다.  그건 작은 아편인데, 끊고 달리 할 적당한 일이.. 멋진 일이 그 인생 앞에는 없는 것을 확실하게 알고 있으니 그렇다.
그러나 담배는 끊어도, 우리의 인생을 불편하게 하는 일이 단 하나도 없다.
우리 자신은 스스로 싸구려 취급을 하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스스로 - 방관을 지나쳐 - 행사해도 아무런 저항감이 없게된다.

스스로 정신차리고 보면, 다 아는 일이다.  남을 물어뜯는 것보다, 남을 도와주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그러나, 우리는 이 사회에서 물어뜯는 게임을 하기로 했다.  부모에게서 배운대로, 조부모가 하던 유산을 받아서..




(집에 망자의 사진을 걸고 향을 피우는 풍습, 종이 돈을 태우는 악습은 사라져야 한다.)

(내가 알기로는 지금 사회가 가장 타락했다.  그런데 앞으로 더 기대할 바도 없다.  부디 인생을 걸고 쉬지 말고 싸우시기로..  퍼주고 살아도 인생의 질량은 변하지 않는다.  반칙을 하면 인생이 재미없어지기 시작한다.)

(거짓말하면 면죄부를 받고, 감면되고, 챔임감도 없고 책임 추궁이 전혀없는 사회, 계속 썩고있는 사회를 지켜보는게 유쾌한 일은 못 될 것이다.  그래서 마비시키고 자극시키는 변이가 수요되는 것이다.)

(누가 잘 나고, 누가 더 미련한가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우리 모두 같은 '게임'에 빠져있으므로, 누가 잃고 누가 더 챙겼는가 하는 것도 의미 없다.  그걸 기억하는 시간이라는 게 고작 100년이 못 되는 것인데, 그것 마저도 없는 무료함으로 꽉 찼더라면, 그보다 일찍 인생들 그만 두었을 것이다. )

No comments:

Post a Comment

Note: only a member of this blog may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