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2 June 2014





'나'라고 하는 의식

수 많은 타인들,
사자,
독수리,
매실,
들국화,
잡초,

다 알 것도 같은 생명체이다.

그러나,
나라면,

알 것 같지 않다.

언제부터 '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타인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내가 '나'이어야 하는지 그 뜻을 모른다.

나를 숭앙하며,
내가 잘 때는, 나를 잠시 잊고,
언젠가 영원히 나로부터 기억되지 않을 '나'

왜 나를 '나'라고 알고 있는지
이에 대해서 내가 답을 언제 마칠지 모른다.




(소설 기사 - 기사의 가공시대)

(시간의 용도가 있을 것이다.  시냇물처럼 모두 앞에 놓여져 있는게 시간이긴 하지만, 적어도 동족을 착취하는데 쓰이는게 시간이라면, 설명으로 충분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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