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방구

학교 앞 문방구




갑작스런 심부름
카드를 사오란다.
이런 종류의 심부름은 처음이다.

약 600m 떨어진 가게에서 카드를 팔지 않았다.
거기서 약 600m를 걸어서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 갔다.

약 700m를 걸어 집에 갔다.
카드를 잘못 사왔다고 바꿔오란다.
'크리스마스 카드를 연하장으로..'

학교 앞 문방구에 갔다.
안 바꿔준다.
가게 안에 한 시간을 서 있었다.
안 바꿔준다.

어렸을 때라 서 있느라 다리도 아팠다.
돌아오니 다리가 아팠다.

오늘 지도 검색해보니 그 가게가 없다.



('에어포켓이 어떻게 사람을 죽이는가'에대한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