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31 October 2014

공짜 복지

어떤 이가 공짜 복지라고 하였다.

복지를 그리 표현하면, 세금이 원래는 자기 차지였는데, 국민에게 빼앗긴다는 표현이었을까?

얼마 전 어떤 어린애가 '미개 국민'이라고 하였다.
또 그 애비나 애미도 그 어린애를 두둔하였다.

도대체 무슨 말들을 하고있는지 모르겠다.

복지란, 그동안 빼앗긴 것들을 되찾는 일이며, 젊어서 쉬지도 못하고 일한 사람들에 대한 보답이다.  전쟁을 치르고 자식을 못 찾은 국민에 대한 작은 위로이다.
또, 그 세금도 결국은 국민에게서 나온 것으로 분실물의 아주 작은 부분을 찾아가는 일이다.

그대들의 금고를 터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매년 꼬박꼬박 주민세가 고지된다.  이 나라에 태어나고 병역과 납세의 의무를 지려하는 국민에게 고맙다고 주민사례비를 주지는 못하더라도, 주민세를 달라고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의원이라는 사람이 하는 말 뜻을 모르지는 않는다.

하지만, 웬지 다른 놈에게 주기로 한 것을, 미운 놈에게 빼앗기는 듯한 말투에, 의원의 인격 선별 과정은 왜 면제되는 것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인격이 안 되면, 실력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실력 같은 것이라도 있나?

자기들이 물을 흐려놓고, 국민이 미개하다고 하는 말들..
국민이 그럴 기회나 그대들은 줬었는지 그대들이 대답해야 할 차례다.
약탈과 폭력으로 국민의 순수성을 도태시킨 장본인들에게 국민을 평가할 자격은 없다.

그러니, 국민이 미개하다면, 창고에 곡식 가득한 그대들의 책임이 크다.

원래 나라의 주인은 누구인가?
원래 이 땅의 주인은 누구인가?
땅의 주인은 국민이다.

그러나, 땅이 모두 국민에게 되돌려졌는가?

땅들은 모두 누군가 차지하고 있다.
그대들은 대를 물려 국토 위에 눌러앉아 있다.
국민이면 적어도 어딘가에 자기 땅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국민을 세금이나 내는 기계나 일벌이나 개미 등등이라고 생각지 않는다면 말이다.

국민의 지분은 어디로 갔는가?
나는 내 지분을 팔아먹은 적이 없다.
그렇다면, 어디에 있는가?  누가 가져갔는가?
누가 차지하고 있는가?

'공짜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아마 알 수 없는 일, 알고싶지 않은 일도 많을 테지..





<급료는 너무 적게 받고, 비용은 몇 배로 내고, 가난한 사람들은 세금을 몇 배로 내는 줄도 모르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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