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22 April 2016

영원한 곰

BBC에서 한국의 중국 수출 드라마를 취재했다는 기사가 뜬다.

기사는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걸까?
BBC가 kbs에서 드라마를 배운다?  이 말이 하고 싶은 걸까?
BBC는 큰 시장에 먹히는 코드를 찾는 중이다.
그러나, 코드를 찾는다해도 BBC에서는 생산할 수 없는 드라마이다.
중국인에게 먹히는 코드는 저질 코미디이기 때문이다.

선임자가 외출하는데,  두 후임자가 거울을 들고 있는 장면이랄 지,
환자 침대가 이동 중에 의사가 침대에 올라가 있는 장면이랄 지,
이런 저질 코미디는 아시아에서나 생산 가능한 코드이다.
일본에서도 이런 상상이 쉽지 않을 것이다.

태양~ 1편을 보았다.  어떤 스토리도 없었다.
제목에 왜 '태양'을 굳이 썼을까?  스토리 끝날 때까지 '태양'을 볼 내용으로 전개될 가능성은 전혀 없었다.  어디선가 보았던 내용들이 조각조각 배열된 드라마였다.
아직도 중국식 드라마에는 주인공 친구가 거구이고 넘어지고 관객은 그 재미로 드라마를 보고 있다.  그러니까, 중국과 한국에서 최고 시청률로 같이 볼 수 있다는 게 이상한 일이 되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가능하지만, 한국에서도 그런다면 그 영상은 이미 저질일 것임은 두 말할 필요도 없다.

결혼 배우자를 알고 보니 친 남매?식 드라마가 아니어서 다행인 걸까?

더 이상한 것은,  소리는 요란한데 돈은 중국에서 챙긴다는 것이다.  기껏해야 한국 드라마 주인공이 광고비를 더 챙기는 것 외에 어떤 이익이 한국에 있을 것인가?  판권을 이양하고 한국 내 재방영 시 중국에 방송료를 지불하지 않는 지 모르겠다.

kt가 위성을 팔고 거액의 위성 사용료를 지불하 듯이..
메이저리그에 한국 선수를 올리고 거액의 메이저리그 방송료를 지불하 듯이..
애플 창업자가, 삼성이 버린 기술로 만든 핸드폰이라고 했는데, 삼성은 소송만 하면 애플에 몇 천억원씩 물어주 듯이..

제주를 중국에 개방했다고 좋아하는 사람이 많을까?
중국인들이 중국 비행기를 타고 와서, 중국인이 경영하는 식당, 호텔을 이용하면 한국인은?  중국인이 버린 쓰레기 치우는 일 말고 달리 할 일이 있나?  제주 땅 값 올라가는 일이 한국에 좋은 건가?

어째, 한국은 영원히 재주만 넘는 곰인 것만 같을까?  한국에는 영원한 가치가 없다.

한류가 어떻고, 한국이 세계 최초 어떻고 하는 치들,  조선말 대원군보다 더 위험하고 이완용보다 더 매국노이다.  빨갱이보다 더 잔인하고, 한국을 점령한 일본보다 나쁘다.  일제 시대에도 정치가 이러지는 않았다.  위험지역에서 빨리 벗어나는 게 최선이지, 계단 참에서 노닥거리고 있을 때가 아니다.  한류 핑계로 티슈 뽑아 쓰 듯, 세금 빼다 분탕치지 말아라.

아무도 믿을 수 없다.  나라도 정부도 공무원도 병원도 학교도..
아무에게서도 희망을 볼 수 없다.  귀 얇은 노인에게서도 눈 빨간 아이들에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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