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는 경쟁의 조건이다.
이것은, 인생을 복잡하게 얽히게 한다.
이것으로 하여 많은 싸움이 일어나므로 인생에 변화를 많이 주게 하기도 한다.
병원 치료, 간호사, 의사, 119와 관련하여 일주일 안에 일어난 사건들을 전개하려고 한다.
그런데 美라는 단어가 왜 끼어들었을까?
건양대 병원이라는 곳에 갔다.
구급대원은 신발을 신고 방에 들어왔다.
워카 벗기가 귀찮았을까? 아니면, 빠르게 일처리를 하기 위해서 그랬을까?
나는 이런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머뭇거리고 있었다. 그냥, 구급대원이 지나치지 않느냐는 생각을 했다.
내가 사는 주소는 부여이다. 119에 전화해서 부여 구급대가 올 것이라는 생각도 놓쳤다.
가까운 거리인 논산에서 구급대가 출동할 것이라 생각했다.
1588 같은 통신 시스템이라면 뭔가 오류가 있는 통신 신호를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
부여 백제종합병원에서 심야 일반 택시를 타면 몇분의 대기시간을 포함한 왕복 20,000원의 요금이 나오는 거리에 있다. 오늘, 건양대 부여 병원에서 응급실에서 굳이 불러준 콜택시의 요금은 정오 시간 편도 17,900원이 나왔다. 거리 때문인 지, 콜택시 때문인 지, 혹시나 어머니가 누워있는 응급실 침대로부터 약 15미터 거리에 있는 일반 택시 대기소에는 우연일 테지만 택시가 단 한 대도 보이지 않는다. 퇴원 전까지 지켜본 바로는 몇 초를 제외하고는 택시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말이다. 택시의 부재에 대해서는 설마? 하는 생각을 해보기로 한다. 굳이 콜택시를 불러주려고 했던 점, 계속 드나드는 119 대원이 응급실에서 주사를 맞고 나오는 장면.. 이 세상아 왜 이렇게 저질로 빠져드는 거니? 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장면이다.
그 전에 나는 또 바보 같이, 저 대기 택시를 이쪽으로 불러올까요? 하고 응급실 병원 관계자에게 물어봐버렸다. 의도를 노출시킨 결과는 어떨까?
집에서 병원으로 구급차 안
구급대원이 묻는다. 어느 병원에 가시겠어요?
나: 백제병원만 아니면 됩니다.
당연히 제일 가까운 곳으로 갈 것이라고 생각해서 한 대답이었다.
나에게는 큰 병원에 대한 많은 기록이 있지만, 글을 올려본 것은 이 번이 처음이다.
전주에 있었던 대형 면허시험장 비리가 떠오른다. 공중파 tv 한 곳에 제보를 했지만, tv에 나왔는 지는 모른다. 세 방송사에는 접수조차 하기도 힘들었다. 특히 kbs 같은데는 말이다.
나는 25인승 자가용을 소유해서 장기 운행했었다. 의자를 몇개 뜯어내고 15인승으로 등록을 한 차이다. 그런데, 내가 대형면허시험장에서 바퀴를 1mm도 굴려보지 못하고 시험에서 줄곧 떨어졌다면? 그리고 같은 차량으로 초고음의 소음을 내면서 주행에 합격한 사람은?
다음 지도에서도 보이는 면허시험장 가운데 버티고 있는 파란색 주행시험 차량의 정체는 뭐지? 강서면허시험장에서 바로 내 앞에서 차를 한 바퀴도 굴려보지 못하고 떨어진 사람이 생각 났다. 차를 견인해가고 다른 차량으로 시험을 봐서 나는 합격했다.
그 전에 시험관이 내게 묻는다? 질문이 아니었다면, 문서 양식 항목에 현대자동차라고 기입했다. 연습학원은 바로 옆에 있는 현대자동차운전연습학원이었다.
시험에 계속 떨어지는 이 때까지, 특수브레이크를 단 차량이 시험차량인 줄 알고 있었다.
나는, (내가 사는 국경 안의) 이 사회의 '모든' 시스템이 조악하다고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조악하기는 하지만 개선의 여지를 남겨두고 싶기 때문이다. 순찰 시스템도 개인적으로 안면이 있는 사람이 제안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파출소의 개념은 없어졌지만, 내게는 불편해진 점이 많다.
나는 여러 날 잠을 못자 심리가 아주 불안하고, 의료의 현재 진행형을 경험하고 충격에 빠진상태로 이 글을 기록하고 있다. 나는 내 글을 아무도 읽지 않기를 바라지만, 멍청한 사회인이 어떤 취급을 받는 지 정도는 각자 사는 지역에서 각각의 '피해자'에게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그 충격은 수십년 전의 한일병원에서부터 시작하고, 3~4년 전 전주의 어느 병원에서 꽃을 만개하고 오늘 다른 지역에서도 화려한 모습으로 계속 된다.
응급실(별도의 병원 이름이 등장할 때까지는 건양대학교 부여병원을 말한다.) 직원(간호사 포함)에 몇 질문을 하고, 입퇴원 접수처에 가서도 몇 질문을 던졌다. 전주의 그 병원에 있던, 입원 도우미를 기억해 내고 해봤던 질문인데 아무 쓸모가 없었다.
내가 약간 바보 같은 질문을 하면, 대답하는 사람의 틈이 보이기 시작한다.
나: 아 이 병원에 있으면 안 되는 거구나?
어머니를 택시에 태워 돌아오는 길에, 119 택시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ct 촬영실에 붙은 병원 대합실 의자에 앉은 어느 아주머니가 한 말이 떠올랐다.
아픈데, 119 타고 올 걸, 택시 타고 왔다는 얘기
그래서 119가 쌀까? 택시(일반)가 쌀까를 생각해봤다.
견인비가 무료라고 광고들 하지만? 나의 경험으로는 자동차 수리비에 견인비가 포함된 것을 못 보았고, 동시에 보았다. 못 본 것은 계산서이고, 본 것은 수리비에서 이다.
(쉬~, 쿨럭쿨럭 소리를 듣지 못하는 플라스틱 호스 호흡기)
다음은 건양대부여 입원비 내역서이다.
이 기록은 나의 모든 정보를 노출 시키는 정보이다. 해당자는 이 기록과 일치하는 장부 또는 있다면 이중 장부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진료기간 2016.0414
진찰료 5,190 (이하 본인부담금만 적는다. 단위는 원)
주사행위료 1,348
주사 약품비 506
검사료 13,226 (이 항목은 혈액 검사를 말하는 모양인데, 응급실 관계자가 '당뇨에 약간 이상'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몇초면 끝나는 주머니용 당뇨 농도 측정 장치로도 측정이 가능하다. 내게는 세시간 걸린다고 했다. 이 결과를 듣는 시점이 한 시간이 약간 넘은 시각이었다.)
호흡이 안정된 것은, 구급대가 이상하게도 중간 유리문을 열고 차를 달렸기 때문에, 환자가 격심하게 떠는 과정에서 호흡이 안정 되었다. 산소 호흡기가 코에 걸쳐졌고, 맥박이나 혈압 등이 체크되었다. 산소가 연결된 것인 지는? 그렇다고 말 할 상황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유난히 추운 날, 창문을 열고 주행을 할 필요가 있었을까? 환자가 아닌 나도 차가운 바람에 떨고 있었다.
치료 재료대 133 (알콜 솜 쯤 되는 모양이다.)
기타 21
합계 27,151
기계를 연결했는데, 손가락 집게는 오래 전에 빠졌는데, 신경도 안 썼다. 두 줄에 네가지 큰 숫자가 변화값을 보여주고 있었다. 혈압 고저, 맥박 뭐 이런 거겠지?
두 줄 모든 글자가 사라지고도 아무 조치가 없었다. 처음 환자를 눕힐 때만큼은 친절하지 않아지고 있었다. 이젠 값을 말할 때이니, 서로가 검을 빼들 시간이 올 것이다.
액서세리였던 모양이다. 추워서 계속 떨고 있는데, 반으로 접혀 전신을 다 가리지 않는 담요 한 장으로 보온을 해야 했다. 그런데 이 응급실은 왜 또 이렇게 추운 거지? 난방비 절감의 우승자라도 되는가보다. 백제병원에서 추웠던 기억을 떠올려보니, 난방비가 병원에서 발생하는 적은 비용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응급실 밖에서 보니, 이중으로 응급, 준응급 내용 설명이 있었다. 그러니까, 7,000원쯤 낼 거냐, 3만원쯤 낼 거냐이다. 호흡 곤란으로 환자가 119 구급차를 부르라고 해서 119에 전화를 했는데, 찬 바람 맞고 도착해보니 안정되었다. 어디에 쓸모도 있는 지도 모를, 혈압, 맥박기계를 연결한 뒤 방치하고, 그 결과를 알 수 없는 혈액검사..
나는 문서로 주어지지 않는 혈액검사는 100% 당 체크라고 본다. 주머니 기계 사용료 치고는 너무나 비싸다. 세시간은 병원 입원 결정 시간인 것 같았다. 이쪽에서 흘린 정보가 많으니 눈치 빠른 사람은 이 곳을 전혀 신뢰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백제 병원 담당의가 한 말, 담석을 내시경으로 보면서 뺄 수도 있는데, 그러려면 거기보다 큰 병원을 가야한다. 내가 알기로는 그 기계는 대전 건양대 병원에 있다. 백제 담당의가 담석 치료를 위해 어디로 갈 것이냐고 묻자 나는 어디에 있는 지도 모르는 건양대 이야기를 했더니, 젊은 친구가 불같이 화를 냈다. 내게는 이미 곧 쌍욕을 주고받을 상대가 되어버린 것일까? 무슨 약을 받아가라는데, 아주 불안해졌다. 무슨 보복이 도사리고 있을까?
설마 했는데, 호흡 곤란이 왔고, 119를 사용했다. 마치 119 택시 같은 것을 말이다. 또, 그 친절 응급실이 굳이 불러준 콜택시에, 응급실 밖 몇 미터에 있는 택시를 포기하고 말았다. 또 나의 순진한 믿음이 가져온 오산이었다. 모두 충격 큰 ft였다.
그들이 권하면 좋은 건 줄 았았다가.. 그들이 나를 아무 때나 지워버릴 수 있는 점으로 보았을까? 밑이 구멍난 돼지저금통쯤으로 파악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말았다.
나는 자연이 준 혜택을 충분히 누리는 경험을 했다. 찬 바람 부는 119 구급차 안, 내내 떨어야 하는 추운 응급실.. 그 효과로 호흡이 안정되었다는 생각이 얼마나 틀릴 수 있을까? 응?
나는 자연이 준 혜택을 제삼자에게 대신 감사하는 겸손을 보여줬다.
뭔가 서두르는 눈치를 알았는지, 간호사가 식염수 다 맞지 않을 거냐고 묻는다. 내가 너희를 믿지 못하면, 그 식염수에서도 같은 생각이 나겠지.. 증류술까? 커피 끓이려다 식은 물일까? 이런 게 '설마'의 카테고리에 들어가지만, 이런 걸 잘 이용해서 잘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입증하기 어려운 사기이니까.. 입증할 수 없는 사기는 사기가 아니다.
사기가 아니라는 말은, 현 시스템에서 재판의 유리한 고지에 먼저 다다를 수 없다는 말이다. 서민들에게는 재판에 가기 전에도 너무나도 많은 결정의 순간들이 기다리고 있고, 이 것은 모두 고통으로 치환된다.
나는, 이 구급차 퍼포먼스가 응급환자인 지, 준응급환자인 지 궁금해졌다. 견인 비용이 청구되는 지 안 되는 지 긴장된다. 진료비 계산서를 보니, 준응급환자 정도 되는가보다. 다행? 전체 금액을 보면 포함 가격이고, 항목에는 빠져있다? 이제 보니, 오늘 나는 국가의 경제를 살리는 위대한 국민이었던 것인가?
나의 계산식은 이렇다.
기본항목 검사료 = 119 택시 사용료
콜택시 콜링 = 잘 가라 이 새ㄲ야 ! (소래포구에서 회 안 산다고 하니까 등 뒤로 바나나 껍질 던지는 것 같았다.)
생각보다 콜택시 요금이 많이 나왔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여긴 부여이지만, 논산에 비해서는 대단히 부여에서 먼 곳이었다. 그래서 나는 대전 쯤 먼 곳이었던가보다?로 생각을 바꿨다. 그래야 콜링을 대신해준 사람을 미워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대신 전화해준 것이 친절이지 욕이 아니길 바라야지..
다시 백제로..
엘리베이터로 환자, 환자 가족, 짐들이 빠져나가면, 간호팀에서 안 볼 수 없는데, 모두 등을 돌리고 있다. 나는 병실에서 안 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인사를 했지만, 병원 관계자 그 누구와도 인사를 나눌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만나서 대화한 담당의까지 말이다.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이 말 한 마디였으면, fm인 백제 간호팀을 잊지 못 했을 텐데, 마지막 코는 누가 빠트렸을꼬? 담당의가?
흔히 쓰는 빠른 쾌차는 잘못 아닐까? '쾌'도 빠르다는 뜻이면, 빠른 쾌는? 그러면 서로 '쾌'자의 한문 뜻을 모르고 사용하는 것이다. 어느 광고 문구에도 있다. '빠른 쾌차'
어머니가 식사를 하지 않으신 뒤로 나도 거의 밥을 먹지 못했다. 밥통의 새로 한 밥은 한 술도 떠내기 전에 누래졌다. 고장난 밥통이라서가 아니라, 밥 안 먹은 지가 오래라..
건양 응급실에서 추천서 안 필요하느냐 자꾸 묻는다. 네 차례의 질문에 대답도 안 하면서 그런 추천서를 누가 어디에 쓰겠느냐? 했는 지 못 믿을 혈액 검사 결과? 아니면 혈압?
혹시 주민등록번호나 전화번호 같은 것? 뭘 추천한다는 거지? 다른 병원에서 추천비를 대납하라는 소리로만 낙수진다.
백제 진료비 계산서
진료기간 2016.0410-13
옮겨 적는 방법은 위와 같다.
글자가 너무 작다. 종이? 아껴야지.. 그런 생각에 다시 보니, 견양대 계산서는 공식문서처럼 보인다. 나머지는? 메모지 정도로 마음 편해지기로.. 비싼 게 더 작고, 더 불편한 계산서이다. 계산 내용이 칸에 있지 않고 줄에 걸려있는 것은 의도 없는 우연이겠지? 혼동의 우연 같은.. 가로 세로 줄을 밟고 있거나 칸 밖에 숫자가 나가 놀기..이다.
돋보기 등장
진찰료 16,834
입원료 34,602
투약 행위료 781
투약 약품비 6.991
주사 행위료 9,085
주사 약품비 27,346
처치 및 1,758
검사료 132,168
영상진단료 9,069
상한액 초과금 238,634
납부한 금액 411,420
일요일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다.
나는 기록을 하면서, 사업하면서 나쁜 인상만 갖게 해준 '경찰'의 112는 평생 잊어버리고 살기로 했다. 이젠 119나 병원에 대해서도 같은 생각을 가진다. 다만, 나 한 사람에게 한정하기로 한다. 타인은, 더럽더라도 살아내길 바란다.
태원 하기 전에 ct, 초음파를 했다. 결과는 알려주지 않았다. 오전에 그 결과를 기다렸는데 이런 소리를 듣는다.
담당의: 가실 거요?
장시간 병실 대기를 한 사람에게 던진, 간명한 한 마디..
담당의가 병실에 입장하자 불을 켜줬더니, 뭐라고 시비를 걸어왔다. '불을 왜 켜냐'는 말로 이해했다. 반 쯤은 벽 쪽을 보고 말 한 것으로, 감정을 50% 절제해준 제스쳐에는 감사한다.
건양 응급실에서 했던 길고 긴 질문의 내용은 이것이다.
마취제에 정신착란 증세가 있으니, 어느 병원이나 같은 코스로 엑스레이, 시티, 초음파를 찍는 과정을 거친다면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겠는가?이다. 질문 중간중간 맹한 소리를 몇 마디 섞으면, 대답하는 자의 정중함이 순식간에 무너진다. 나는 이 때 그가 아는 진실을 파악하고 싶다.
백제 병실(이하 첨언이 없으면 백제종합병원에서의 이야기)에서 사흘간 환자가 거의 잠을 못자고 완전히 미친 상태로 옷을 벗고 주사 바늘을 빼고 돌아다니고 하는 반복적인 데이터에도 다른 조치가 없다. 조치라고는 전신에 가려움 방지 연고를 발라라.. 손에 양말을 신겨라.. 나는 거의 하루 종일 환자의 손을 잡고 있었다. 이 행동으로 해서 환자와 나 사이에 증오심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 그렇지만 그럴 수는 없겠지? 무의식에서도 말이다.
담당의가 신경과 진료를 추천한다.
계속 간병인을 추천하더니.. 이런 환자를 어느 간병인이 곱게 모셔주기나 할까?
전주고려병원에서 척추협착으로 수술을 받고 병실에 온 사흘 동안 환자가 헛소리를 했다. 그것도 아주 가끔.. 그래도 나는 그 환자의 행동에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오고가는 말들로 또다시 환자를 겁박하게 되었다. 그 때는 마취제 위험을 생각하지 않았는데, 백제 계산서에서 묘하게 마취제 항목에 가격이 기록된 것을 보고, 마취제의 영향일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실제는 0
환자는 대소변과, 기억에서 흐트러짐이 없던 평소의 모습에서 완전히 딴 사람이 돼 있었다.
한시간 동안 통곡의 노래를 하고, 분노로 하루 종일 천정을 뚤어져라 응시하고..
그 긴 시간, 단 한번도 간호사가 담당의에게 전하지 않았다는 말인가? 행동의 결과는 그거얐다. 또 온 몸의 가려움으로 쉴 새 없이 연고를 발라주어야 했다.
마치 옆 집 건축 설계도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과도 같았다. 다른 것은 가건물을 지어라.. 가건물이란, 가려운데 바르는 연고, 신경과 진료는 너무 한 것 아니었던가? 내가 거의 24시간 환자의 팔을 붙들고 간청해야 하는 것은 계산에 치지 않기로 한다. 간병인이라면 한일병원에서처럼 붕대로 양손목 양발목을 묶어버렸을 것이다. 고장난 산소호흡기로..
인턴: (산소호흡기를 발로 톡톡 차며..) 고장 났구만?
기계의 호흡을 따라가 보니, 젊은 나도 호흡을 따라 할 수 없었다. 숨을 못 쉬고 똥을 내뿜어도 그것을 간호사에게 알려줘도 들은 척도 않는다. 어느 병원이나 퇴근 후의 통증에 대해서는 대책이 없었다. 의사가 와야 한다. 의사는 담당의이다. 전화해서 담당의 심기를 건드릴 자 누구냐? 이런 말은 해석기로 한참 돌려봐야 알게된다. 그리고 뭔가 조치가 있어 잔뜩 기대하고 있으면, 조치는 없었고, 빈 행위만 있었다. 이를테면 간호진 단독의 가짜 진통제 같은 것을..
팔 발목에 있던 온통 시커먼 멍 자국은 사려졌겠지만, 몇 시간이나 계속될 죽음의 공포가 얼마나 여생을 아름답게 전화시켤 주게는 될까? 알고도 발만 구를 중환자실 밖 가족들은 어땠을까?
다음은 퇴원할 때 받은 퇴원 후 복용약이다. 건양응급실에 제시했는데 돌려받지 못했다.
처방일자 2016.04.13
알바스정
레보플독사진정
우루사정200mg (Ursa Tab. 200mg)
푸라콩정3mg (Plokon Tab. 3mg)
복용 1일 3회
푸라콩정3mg (Plokon Tab. 3mg)
소양성 피부질환(습진?피부염, 피부소양증, 소아스트로플루스, 약진, 중독진, 다형성 삼출성 홍반), 두드러기, 알레르기성 비염, 코감기로 인한 재채기?콧물?기침
우루사정200mg (Ursa Tab. 200mg)
담석증
원발 쓸개관 간경화증(Primary Biliary Cirrhosis: PBC) 의 간기능 개선
알비스정 (Albis Tab.)
위궤양, 위염, 십이지장궤양, 졸링거엘리슨 증후군, 역류성 식도염, 마취전 투약(멘델슨 증후군 예방), 수술후 궤양, 비스테로이성 소염진통제(NSAID)로 인한 위ㆍ십이지장궤양
동신레보플록사신정 (Levofloxacin Tab. Dongshin)
염
(용도는 구글 검색에서 내가 추가한 내용이다. 제산제가 있는 지 정도는 알아보고 싶었다.)
이 약을 처음 먹고 호흡이 가빠지기 시작했다. 한 시간만 지나면 완화되겠 지 했는데, 더 심해진다. 손을 넣어 토할 것을 권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구급대를 불러달라고 환자가 낱글자로 말한다. 그 한 단어를 조합하는데 한참 걸렸다. 환자에게 약을 건네주기 전에 마음이 놓이질 않았다. 마지막 본 담당의의 이상한 행동에서 드는 생각이 있었다.
이거 혹시 폭탄 아닐까?
처방전에는 모르는 한 알이 추가 되어있었는데, 알약을 다시 보니 모두 네 알 씩 들어있었다.
죽든 살든 병원에서 계속 있어줘야 하는 게 충실한 환자의 역할이어야 했을까? 그래서 이 환자는 무례한 환자였을까? 입원해서 일주일을 있지 못하는 가난뱅이였을까? 아무 약이나 투여해보는 싼 약의 시험물이었을까?
나는 한 시도 생각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이런저런 망상을 도착 지점 좌표로 자료를 모으고 쓸려다니기 시작했다.
맞은 편 치매 환자도 식사 문제로 입원했다. 남편은 오토바이 광인 것 같았다. 나이 많으신데, 먼저 이쪽에 커피를 권해서 제일 먼저 친해졌다. 부부가 이상하게도 같은 말 반복이 많았다. 환자 판정을 받고 약을 복용하는 부인 쪽에서 더 심했다. 상대방이 다른 사람으로 착각되는 지 같은 말, 말하자면, 무릎 수술을 하고, 무릎 꺾는데 죽겠더라는 이야기.. 나는 전주의 병원에서 직접 본 적이 있다. 그 때의 환자는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사람 살려~'
이 쪽에서 먼저 보인 사소한 친절에 대한 응답이라기보다, 그 분 특성에 의한 최초의 대화 시도였다면 더 기분 좋게 대화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갚는 대화'에는 즐거울 일이 없다.
자주 반복되는 오토바이 이야기로 운행 차량이 '할리 데이비슨'인 줄 알았다. 그 언급에 그 상호는 바로 인지 하지 못했다. 예쁜 딸이 밤에 보호 교대를 했는데, 담요를 건네고 딸기를 주고 해서 고맙게 생각한다. 건양대 병원에 자주 입원한 환자의 가족이, 딸의 근무처인 논산의 한 병원에 입원하기로 했다고 한다. 모든 친절이 최초의 자기 의사에 따른 행동이었다면, 남이 남에게 한 친절일 지라고 내게는 감사하다. 그 미소가 파동으로 언젠가는 나에게도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염증 치료제를 그 환자와 어머니가 동시에 투약하기 시작했는데, 그 맞은 편 환자는 손등을 계속 긁기 시작했고, 어머니는 온몸을 긁기 시작했다. 이 때 가려움증이 호흡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주로 사용한 약들이 콤비(하얀 죽 같은 영양제)와 염증완화제였다.
나는 어렸을 때, SO2를 많이 맡아서, 지금도 기관지가 편하지 않다. 매년 환절기마다 잔 기침으로 고생한다. 씹어먹는 도라지는 효과가 있다. 그 효과는 한 해만 간다.
늙어가면서 느낀 점이다. 내 데이터는 구식이다. update 되기 전 정보들이 많다. 최초에 어느 분야의 정보를 접(학습)하고 집중적으로 시간 투자하는 시대가 옛날일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지금과는 맞지 않는 계산법(생각)은 다 '의심'병과 증상이 다르지 않다.
나는 선의 기준을 두지 않고 있다. 인간에게는 그런 기준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병원 시스템, 담당의, 수간호사, 몰염치한 환자들의 침대 위치 쟁탈전, 환자 몰매너 등.. 모두가 자기 개인축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으므로 어디에 기준을 두고 옳다 그르다 하지 못한다. 이 사회는 그런 교육을 시도한 적도 없으며, 각 가정이나 종교 단체, 기타 어떤 선의의 단체도 시도하지 않고 있는 모럴이다.
내가 그 담당의였다면, 나도 그랬을 것이다. 아니라는 입증을 할 수 없어서가 이유가 아니고, 나 자신도 그만큼 뻔뻔스러워질 수 있다는 말이다. 사람들이 보통 하듯이 상대의 죄악 리스트를 작성하고(그 것이 옳은 지는 생각할 필요도 없이) 단죄하고.. 단죄의 정도는? 100%일 수는 없고 무한정이라는 것까지.. 나는 다시 태어나도 안 된다는 생각을 할 때면 같은 생각이 떠오른다.
나는 분도하기도 하지만, 침착해지면, 내가 이 병원을 운영하면? 내가 의사라면 간호사에게 어떤 지시를? 내가 간호사라면 어떻게 환자를 컨트롤 할 지? 치료비 청구를 얼마로 해야 이 달 보너스를 받지? 삼촌이 콜택시 하는데, 그 차를 불러주면 고맙게 생각하겠지?
아무도 갖고 태어나지 않는 로제타석 = 없는 로제타석에는 자유가 기록되지 않는다. 그냥 진공처럼 아무 것도 기록되지 않고 있는 것을 각 생명체는 받아들었다.
어머니에게 몇 가지 제안을 했다. 손가락 넣어 토하거나, 물이 아주 많이 마셔 약을 희석하거나, 하루에 세번 먹는 약이므로 약효가 8시간이면 좀 참아보거나..
쟁반에 화장지 한 장을 올려 의식이 가물가물 할 때에도 토할 방향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했다. 숨이 가빠지면서 어머니 입에서 혼란스러운 소리가 들렸다.
들어보니, 일.. 구.. 였다. 한 단어를 온전히 말하기에도 숨이 벅찼던 것인가? 두 단어를 조합해서 구급대를 알고 수차례 질문을 되풀이 했다. 나는 구급대를 생각 지도 못했다.
충주에서 뱀이 천정에 있어 119를 부른 적이 있는데, 뭔지 불쾌한 행동을 하고 갔다. 나도 진행 상황을 보려고 다가가다 밑에서 쳐다보고 있던 대원을 스쳤는데, 20대로 보이는 구급대원이 뱀에 놀라 불쾌한 말을 했다. 그때는 신고자 서명이 필요했는데, 지금은 그러지 않았다.
섬망 (譫妄)
http://health.chosun.co.kr/site/data/html_dir/2010/11/23/2010112301340.html
더 도움이 되는 페이지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6/03/2014060301018.html
질환백과 (아주 도움이 된다.)
http://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1576
담당의에게는 이 섬망의 대책이 없었다. 신경과 추천을 했다는 이야기는 이 단어를 모르고 있었다는 것으로 이해가 된다. 백제에서는 누구에게도 들은 적이 없고, 전주에서는 간호사에게 같은 내용은 내가 먼저 말하고나서 들은 바 있다.
무슨 질문이든 대답을 못 하는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