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16 November 2014

'나'를 피하면, 인생은 아주 가뿐해질 것이다.
이 인생이 나를 주제로 이야기 되어지는 게 유쾌한 일이 아니다.

'나'에 묶이면, 인생을 생각해볼 여유를 못 갖게된다.
'나'에 결박되면 내 인생은 자유를 잃게된다.

그 상태가 노예와 다르지 않다.

죽기 전에 적어도 10년간
우리가 여기에 왜 왔고, 왜 있는지 생각해볼 여유 정도는 있어야 한다.

적어도 들풀 한 포기와 다르게 보이려면,
적어도 바람을 바라보며, 자신을 생각(복수가 아닌)할 시간은 배당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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