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7 July 2015

한국의 영어 교육

왜, 한국인은 영어를 못 할까?

이런 말과 함께 이런 질문도 생각난다.

왜, 한국인은 축구를 못 할까?

영어나 스포츠 전문가가 아니지만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될까?

하는 일들이 수상하기 때문이다.

학교 다니면서 늘 느낀 것은, 전체의 교재를 다 뒤져봐도 바뀐 점이 얼마 없는데 굳이 새 책을 구입해야 했다.  학교나 교사가 지정한 곳에서 교재를 구입해야 했다.  다른 학교에서 구입하면 같은 교재도 거의 반 가격에 구입해서 친구들에게 나눠준 적도 있었다.

왜, 지정한 곳에서 교재를 구입해야 했을까?
교사나 출판 관련 기업의 뒷주머니를 불려주기 위해서였다.

10년을 거의 매일 공부했어도 안 되는 게 영어였다.
능력에 맞지 않게 많을 과목으로 학생을 때려잡기 때문에, 많은 학생은 영어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과목이 힘들었다.  학교에만 매달려야 하기 때문에 인성 교육은 모두 포기해야만 했다.  모든 시험은 4답 중 하나를 고르는 문제였다.  그래서 모두들 인생을 그렇게 살아간다.  5, 6, 7, 100 중에 답이 있을 수 없고, 답은 반드시 넷 중 하나일 것이라고..
과목이 많아서 이수하기 어려운 학생은 과목을 줄여서라도 일부 과목은 학습을 마쳐야 한다.  그래야 나머지 과목은 독자적으로라도 학습할 마음의 자세를 가질 수 있게된다.

문학을 접할 기회를 차단하기 때문에 남의 입장을 고려할 이유가 없다.  다그치고 지배하는 사회 구조가 자연스럽게 구축되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오래 영어라는 교육?(암기는 교육이 아니다.)을 하고도 영어가 안 되니까 학습지를 따로 봐야하고, 영어 학습 오디오를 구입해야 하고, 영어 학원을 다녀야 하고, 토플을 따로 배워야 하고..  그러고도 영어가 안 되는 나라는 아마도 전 세계에서 유일한 '슬기' 민족일 것이다.  (의미도 없는 '슬기'라는 말을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서..)

뒤집어서 말하면 이런 결론에 다다른다.  교재를 팔고, 과외비를 챙기고, 학원을 유지해야 하니까, 모든 학생은 기초 영어 중력장에서 탈출할 수 없어야 한다.

기업이 돈을 벌고 세금을 많이 낼 수록 좋은 거지, 서민이 돈을 껴안고 있는 것에 모두들 별 관심이 없는 풍토이다.

(이 말들도 재미 없다.)

한국의 학교에서 가르치는 모든 학습은 의미가 없다.  집에서 홀로 문학, 철학, 물리를 학습하고 인격을 기본만큼 끌어올리는 것이 국민 자신을 위해서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한국에서 제공하는 어떠한 '졸업장'도 인정하지 않는다.  이 것은 인사행정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오히려 그 졸업장의 칼러만큼 감점을 줄 수는 있다.  자신의 시간을 갖는 시간이 없었다는 확실한 인증이기 때문이다.  그 졸업장을 든 사람의 인격이나 생산성은 들여다 볼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상한 인격이 틀림 없어 보이는데, 왜 그걸 굳이 깨볼 필요가 있겠는가?

암기로 시작해서 암기로 끝나는 한국의 학교 교육은 교육이 아니다.  출퇴근 연습이다.
그리도 많은 교사를 만났지만, 단 한 사람도 학생의 질문을 대비한 학습 상태를 유지하는 교사를 본 적이 없다.  매년 똑 같은 칠판 판서와 몇 년이 지나도 똑 같은 노트.. 를 제공하는 교사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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